
▲2018년 익스플로러 스포트
포드가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이게 뭔 소리냐.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이 수요를 잡기 위해 열심히 새 SUV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2018년형 익스플로러는 새 모델은 아니다. 다만, 포드의 대표 SUV인 만큼 편의사양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2018년형 익스플로러에 탑재된 핫스팟은 모바일 기기 최대 10대가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반경 15m 떨어진 곳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도어 개폐는 물론 자동차 위치를 파악하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포드 패스'도 지원한다. 또, 지형 조건을 인식해 여러 지형에 맞게 주행을 도와주는 지형 관리 시스템을 갖춰 노면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는 초보 운전자가 주차하기에 다소 부담될 수 있는 크기다. 큰 몸집을 주차 공간에 구겨 넣으려니 대략 난감. 그러나 걱정 마시길.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자동 주차 기능이 탑재돼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후진 및 평행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해준다.
기본 편의사양 외에도 '세이프 & 스마트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경고장치, 차선이탈 경고 장치, 오토 하이빔, 우적 감지 와이퍼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포함돼있다.
▲익스플로러 스포트 휠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280마력을 내는 2.3리터 직렬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365마력을 내는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다. 성능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지만 외관에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버건디 벨벳 틴트 클리어 코트(Burgundy Velvet Tinted Clearcoat), 시나몬 글레이즈(Cinnamon Glaze), 플래티넘 듄 트리코트(Platinum Dune Tricoat), 블루 메탈릭(Blue Metallic) 4가지 외관 색상과 5가지 휠이 새로 추가됐다.
▲2018년형 익스플로러 스포트 뒷모습
한편, 미국 자동차 시장 SUV 점유율은 10년 사이 26%에서 40%까지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4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 : 포드
박소민 sso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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