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가장 성장세가 뚜렷한 브랜드는? 영국 슈퍼카 제조업체 '맥라렌(Mclaren)'을 들 수 있다. 2015년 판매량은 1,654대였으나 지난 해 판매량은 3,286대로 급증했다. 돈 방석에 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판매량은 4천대를 넘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720S로 한방 크게 터뜨린데다, 이번엔 지붕 열리는 570S로 후속타까지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570S 스파이더 출시 소식은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오토카(Autocar.co.uk)’가 지난 1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들은 맥라렌이 ‘570S 스파이더’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570S 스파이더는 어떤 모습일까? 이런 저런 상상을 해가며 예상도를 한 번 그려봤다.
570S 스파이더는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650S 스파이더와 마찬가지로 하드탑 컨버터블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3.8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쿠페와 스파이더 간의 중량 차이는 650S를 기준으로 약 40kg 정도다. 570S 역시 쿠페보다 비슷한 정도로 무게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무게는 1,350kg대.
스파이더는 쿠페보다 성능이 떨어지는게 일반적이다. 차체가 더 무겁고, 공기저항에 차이가 있어서다.
그러나 맥라렌 650S 스파이더는 쿠페와 수치상 성능에서 차이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570S 스파이더도 쿠페와 동일한 0-100km/h 3.2초, 최고속도 328km/h을 낼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570S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역시 650S의 경우로 유추해 볼 때, 쿠페보다 약 3,000만 원 비싼 2억 4천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버전은 오로지 570S만 출시하며, 540C와 540GT는 스파이더 버전으로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 카랩, 맥라렌
김도훈 tneksmssj@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