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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계 아이언맨! 폭스바겐 '씽 EV'

등록일2017.05.15 16:35 조회수6970


전기차로 튜닝한 폭스바겐 '씽'


투박한 외모로 인기를 얻지 못한 비운의 차가 있다. 바로 폭스바겐 '씽(Thing)'이다. 비틀의 못생긴 버전 쯤 되겠다. 


미국 LA에 위치한 복원 및 튜닝 전문 회사 '아이콘(ICON)'이 44년 묵은 1973년식 씽을 복원했다. 그것도 전기차로. 내연기관 심장을 전기 모터로 바꿔 자동차계 아이언맨을 만든 셈이다.


차 뒤에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


기존 씽은 2열 시트 뒤쪽에 1.6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고작 46마력 밖에 내지 못했다. 아이콘은 엔진을 들어내고 AM 레이싱(AM Racing)에서 만든 전기 모터를 심었다.


새로운 심장을 얻은 '씽 EV'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9kg·m를 내게 됐다. 바닥에는 용량 40kWh 짜리 배터리를 깔았다. 1번 충전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씽 EV 실내


아이콘은 복원 작업을 거쳐 외관과 실내를 깨끗하게 살려냈다. 특히, 실내는 기존 그대로 재현하는 복원의 본분을 다한 나머지 요즘 차에서 볼 수 있는 편의 장치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심지어 대시보드에 글러브 박스도 없다. 계기반에는 속도계 하나만 달랑 있어 민망하리만큼 심플하다. 속도계 안으로 주행거리와 배터리 용량까지는 확인할 수 있다.


Type 181 (이미지 : 위키미디어)

1998 뉴 비틀 (이미지 : 폭스바겐)


한편, 폭스바겐 씽은 1960년대 독일군용차로 제작됐다. 정식 명칭은 '타입 181(Type 181)'. 1971년부터는 유럽과 멕시코를 시작으로 민간에 판매됐다. 미국에서는 1972년  부터 '씽'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참고로 씽은 2009 비즈니스 위크 선정 '반세기 동안 생산된 가장 못생긴 차 50선'에 들어 쌍용 로디우스와 못생김 꼬리표를 같이 달았다. 참고로 '뉴 비틀'도 이들과 동기다.


이미지 : 아이콘


박소민 sso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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