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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보여주고 관심 끌기? 실수로 유출된 ‘푸조 308 GTi

등록일2017.05.18 09:49 조회수3365


▲ 유출된 푸조 '308 GTi F/L' 이미지


‘리킹(Leaking) 마케팅’, ‘신비주의 마케팅’. 

자동차, 휴대폰 등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전 관심을 끌기 위해 쓰는 마케팅 기술이다. 쉽게 말해 베일에 싸인 정보를 짐짓 흘리고 “유출 됐어!” 라며 각종 추측, 호응을 유도하는 기법. 

프랑스 ‘푸조(Peugeot)가 관심 있는 이성에게 슬쩍 손수건을 흘리듯 ‘308 GTi F/L’ 이미지를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했다. 곧바로 삭제됐지만,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아이 프랑스(Motori France)’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챘다.

▲ 이미 공개된 신형 '푸조 308' 해치백 & 왜건 

이미지는 단 1장이지만, 이 차 외관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디자인은 지난 5일 공개된 신형 '푸조 308'과 거의 동일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앞 부분에 몰려있다. 공기를 더 많이 빨아들이기 위해 프런트 그릴을 키우고, 중간중간 작은 크롬장식을 그려넣었다.

▲ 위 : 2016년 출시된 푸조 308 GTi  /  아래 : 푸조 308 GTi F/L

하단 그릴은 소위 ‘웃고 있는’듯한 부드러운 모습에서, 절제되고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붉은색 켈리퍼가 적용된 V브레이크는 그대로다.

도색 색상에 주목하자. 2열 도어에 그려진 사선을 중심으로 앞뒤로 도색 색상이 다르다. 이전 세대 GTi에도 적용된 사항이지만, 일반 '308'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범퍼 하단에는 붉은색 포인트를 줬다. 

실내와 뒷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론트 디자인에 준하는 사소한 변화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3.6kg.m 1.6L 가솔린 터보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맞물렸다. 

이미지 : 푸조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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