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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과 금의 1,000마력짜리 조화, '만소리 베이론'

등록일2017.05.19 17:21 조회수2826


리니아 빈체로 디올로(Linea Vincero d'Oro)


시론에게 왕좌를 물려주고 물러난 부가티 베이론(Veyron)이 최근 럭셔리 매거진 듀폰 레지스트리(Dupont Registry) 판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그것도 독일 럭셔리 튜너 만소리(Mansory) 표 베이론이다.


리니아 비베르(Linea Vivere)

리니아 빈체로(Linea Vincero)


듀폰 레지스트리에 올라온 베이론은 '리니아 빈체로 디올로(Linea Vincero d'Oro, 이하 디올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만소리가 여태까지 튜닝한 베이론은 딱 3대다. 디올로는 그 중 하나.



리니아 빈체로 디올로 엔진룸


디올로 튜닝에 사용된 베이론은 8리터 16기통 쿼드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001마력, 최대토크 127.6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만에 끝내고, 최고속도는 407km/h이다.


만소리는 기존 엔진에 흡배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무게를 줄여 108마력을 더 끌어올렸다. 자세한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존 베이론 최고속도와 가속성능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소리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에 카본 섬유로 도배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범퍼 디자인을 변형하고, 디퓨저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바꿨다.


전면 그릴에는 빈체로(Vincero)에서 딴 'V'자를 새겨 기존 베이론과 차별화를 뒀다. 또, 양쪽 공기 흡입구에는 LED 라이트를 깔끔하게 심었다. 터빈에서 영감을 얻은 휠과 도어 캐치, 연료 주입구 덮개, 사이드 미러 캡을 금빛으로 치장했다.



디올로는 튜닝 비용만 11억 원으로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이다. 판매 사이트에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튜닝 비용 포함 약 27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미지 : 만소리


박소민 sso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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