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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인테리어 포착! '단순함의 극치'

등록일2017.06.02 17:44 조회수3681



이미지 : 카스쿱스(http://www.carscoops.com)


그간 자동차에 수많은 최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자연스레 버튼이 많아졌다. 센터페시아는 물론,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까지 여러가지 버튼으로 채워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르쉐 카이엔을 보자. 정말 좋은 차임에는 이견이 없으나, 운전석에 앉으면 버튼이 너무 많아 뭘 건드리기가 무서울 정도다. 포르쉐는 버튼 하나에 기능 하나라는 철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행기 조종석 같은 실내를 만든다. 


▲ 포르쉐 카이엔 실내다. 버튼 갯수를 세기도 힘들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그스틱이나 터치스크린이 도입되면서 버튼 수가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대가 되면서 '터치'로 조작하는 대시 보드와 스크린 등이 등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예 17인치 스크린을 센터페시아에 집어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곧 공개할 모델3에서는 그보다 훨씬 앞서나갔다. 실내의 아날로그적 요소들을 모두 모니터 하나로 묶어 버린 것.


아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주행 중 포착된 실내 사진을 보자. 정말 스티어링 휠, 터치스크린이 끝이다. 심지어 ‘모델 S’에도 잔존하는 계기반도 없다. 비밀은 중앙에 우직이 자리잡은 터치스크린에 있다.



모든 시스템은 저 널찍한 터치스크린으로 통제한다. 주행 속도를 포함한 모든 중요한 정보가 화면에 띄워진다.


터치스크린이 무조건 좋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최근 버튼을 줄이고 대형 스크린으로 통합시킨 몇몇 브랜드 소비자들은 사용에 불편을 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에는 운전자가 중심이 된 ‘만지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수다.


테슬라 모델 S 터치스크린


모델 S로 살펴본 테슬라 인터페이스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화면 구성으로 수많은 버튼들을 대체하기에 손색이 없다. 터치스크린 타도를 외치는 카랩 이광환 기자도 “이 정도 편리함이라면 쓸 수 있다”라고 할 정도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무슨 차에 뭐가 이렇게 없냐?"며 모델3 안 산다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한편, 모델 3는 7월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안타깝게도 첫 생산량은 일반 대중이 아닌 직원들에게 먼저 인도된다. 본격적인 출시 전 결함을 찾아내 보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모델 3


이미지 : 테슬라, 카스쿱스(http://www.carscoops.com), 포르쉐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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