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이면, 카수리가 출장 엔진오일&배터리 교환 서비스 ‘런오일’을 런칭한지도 1년이 되게 됩니다.
외장수리 비교견적 서비스와는 다르게 고객님들을 직접 만나서 서비스를 해드리기 때문에, 자동차를 관리하면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런오일 출장 서비스가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엔진오일 누유에 대한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오일이 누유되는 경우 대부분 엔진오일 누유를 의심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차량 하부에 생기는 오일의 누유가 꼭 엔진오일 누유인 것은 아닙니다.
엔진오일 뿐 아니라 부동액, 브레이크액, 미션오일, 파워스티어링오일 등 다양한 오일이 누유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누유의 흔적이 있는 경우에라도 차량이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내 차에 발생한 누유 문제로 운전이 가능한지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카수리에서 오일 누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1. 내 차에서 엔진오일이 새고 있어요.
엔진오일의 색은 보통 갈색(또는 검정색)이고, 누유가 발생하면 엔진 하부에 누유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엔진오일의 누유가 의심되면 먼저 엔진오일 레벨게이지 자가점검을 통해 오일양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엔진오일 레벨게이지는 일반적으로 엔진룸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엔진룸 (빨간색 : 엔진오일 주입구, 초록색 : 엔진오일 레벨게이지)
엔진오일 레벨게이지 쇠막대 끝부분에 있는 적정 눈금을 통해 오일잔량과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벨게이지 눈금에 있는 L(LOW)에 가깝지만 누유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엔진오일을 보충한 후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누유가 심각하거나 레벨게이지의 눈금이 L(LOW)보다 낮다면 반드시 견인차량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레벨게이지의 눈금이 L(LoW)보다 높더라도 배기통에 하얀색의 배기가스가 배출된다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이므로 반드시 빠르게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오일잔량이 ‘L’에 가깝다면 엔진오일량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뭍어나는 오일의 색이 탁하거나, 슬러지가 많다면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지난 것 입니다.
당신의 자동차가 큰일나는 모습.jpg (정말 안되요!ㅠ)
● 엔진오일 누유의 원인?
엔진오일이 새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엔진과 엔진오일팬 사이에서 누유를 막아주는 가스캣이 깨진 경우입니다.
가스캣은 우레탄이나 고무로 되어 잇는데, 혹한혹서의 기온변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진 상태로 팽창&수축을 반복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엔진오일이 샌다면 가장 먼저 가스캣을 확인해 주세요!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비교적 최근이고 맑은 상태의 오일이 누유된다면, 오일 드레인 플러그가 제대로 잠기지 않았거나 오일필터의 결합이 불량인 경우입니다. 오일팬이 불량인 경우에도 누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서 조치를 취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오일의 누유량이 많은 경우에는 꼭 신유를 추가로 주입해야 합니다.
2. 부동액이 새는 경우라면?
냉각수라고도 불리는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초록색이고, 누유가 발생하면 라디에이터 하부에 누유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부동액의 누유가 의심된다면 차량의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이 완전히 식었을 때 라디에이터캡을 열어보거나, 리저브탱크캡을 열어 부동액 잔량(수위)을 확인해 보면 됩니다.
차량의 엔진룸 (노란색 : 라디에이터 캡, 빨간색 : 엔진오일 주입구, 초록색 : 엔진오일 레벨게이지)
부동액의 수위가 낮아진 상태인 경우 긴급처방으로 물을 보충해 주어도 주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수돗물(또는 증류수)을 보충해야 하며, 절대 생수(지하수)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생수 등에 함유된 미네랄과 철분 성분이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부동액의 잔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오너 드라이버가 많이 있는데요.
부동액이 새거나 양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3. 브레이크액 누유 점검방법
브레이크액은 일반적으로 무색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붉은색을 띄게 됩니다.
브레이크액의 누유가 발생하면 타이어 휠 안쪽에 누유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브레이크액 누유가 의심되면 엔진룸에 위치한 리저버 탱크의 브레이크액 잔량을 확인하면 됩니다.
브레이크액의 누유는 흔히 생기지는 않지만 누유가 발생되면, 브레이크 제동력 저하로 인해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브레이크액을 보충하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견인을 통해 차량을 이동하셔야 합니다.
차량의 엔진룸 (하늘색 : 마스터 실린더 리저버(아래) & 리저버 탱크(위),
노란색 : 라디에이터 캡, 빨간색 : 엔진오일 주입구, 초록색 : 엔진오일 레벨게이지)
4. 미션오일이 새고 있다면?
흔히 미션이라고 부르는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에 주입되는 오일의 경우 와인색을 띄고 있으며, 미션오일의 누유가 발생하면 변속기 또는 라디에이터 하부에 누유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자동차 트랜스미션 (출처 : 벤츠, 마쯔다 차량 미션 이미지)
미션오일의 잔량을 차량에 오일 레벨게이지가 있는 경우에는 직접 확인이 가능하지만, 레벨게이지가 없는 경우라면 직접 확인이 어려우므로 가까운 카센터에 방문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미션오일이 심하게 새거나 지속적으로 보충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점검을 통해 미션을 통째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기적인 점검을 잊지 마세요.
5. 파워스티어링오일 누유 점검방법
파워스티어링(Power Steering)오일 역시 미션오일과 같이 와인색을 띄고 있으며, 파워스티어링오일의 누유가 발생하면 엔진하부에 위치한 드라이브벨트 주변에 누유흔적이 생기게 됩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은 자동차의 파워핸들에 들어가는 오일로 보통 오일캡에 ‘Power Steering Fluid’라고 적혀 있습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부족한 상태로 고속주행을 할 경우 파워스티어링 펌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핸들 조작이 뻑뻑해지거나 무거워지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부족하면 부드러운 한 손 운전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출처 : 리우파츠’s 블로그)
6. 차 바닥에 물이 떨어진다면?
지난 ‘당신의 자동차 에어컨은 안녕하십니까?’편에서 말씀드린 에바포레이터(Evaporator)는 차량의 에어컨 가동시 공기를 급냉각시키는 장치입니다.
차량의 에어컨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컨과 동일하게 냉각을 반복하면서 실내에서 실외로 물을 배출해주게 되어 있는데, 이 물이 자동차 바닥에 흐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시스템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런 것은 정상입니다. :)
어려우시다구요?
런오일을 부르시면 1급 정비사가 직접 방문하여
당신의 차량이 최적의 운행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런오일 출장 서비스 이용 시 에어컨 필터 교체도 가능(유료)한 것을 기억해 주세요.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항목]
엔진오일(오일필터, 에어클리너) 세트 교환 + 차량점검 (출장/공임비 포함)
*차량점검 서비스 : 타이어 공기압 보충 및 마모도 체크, 워셔액 보충, 브레이크액 수분도 체크, 배터리 전압 체크, 엔진룸 청소, 진단기 차량 점검
[배터리 교환 서비스 항목]
배터리 교환 + 차량점검 (출장/공임비 포함)
*차량점검 서비스는 동일합니다.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내가 원할 때 내가 있는 곳으로 1급 정비사가 찾아갑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를 원하시는 분들은 런오일 출장 서비스를 예약하실 때 따로 말씀해 주세요.
이제는 미루지 마시고 카수리 런오일을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