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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한줄]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 맛집

등록일2017.06.15 16:50 조회수10278


서울 도심 조그맣게 자리 잡은 프랑스 마을. 마을 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마을’로 불리기 시작한 곳이다. 그 안에는 달콤한 내음을 풍기는 프랑스식 타르트 전문점부터 남부 프랑스풍 화덕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지중해풍 프로방스 음식점까지 다양한 분야의 맛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주말은 한적한 서래마을에서 맛의 미학을 즐겨보면 어떨까.






퓨전 레스토랑,

'비스트로 누'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서래마을 골목길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누’. 합리적인 가격의 코스요리로 기념일을 맞이해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한우 1등급의 ‘갈릭 스킨 스테이크’로 안심과 등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스테이크는 도톰한 두께로 씹는 맛을 잘 살렸으며, 함께 제공되는 3가지 종류의 소금과 마늘을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중국식 볶음면과 비슷한 ‘킹프라운 상하이 파스타’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쏭  생각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아담한 레스토랑. 드레스코드를 갖춰야 하는 파인 다이닝이 아니라 부담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처음 등장한 메뉴는 다진 마늘이 스테이크를 뒤덮고 있던  ‘갈릭 스킨 스테이크’. 미디움 웰던으로 잘 구워진 스트립 로인(채끝등심)은 안심보다 특유의 피비린내가 없어 먹기 좋았고, 꽤나 도톰한 두께에 적당한 기름기와 살코기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부드러운 듯 쫄깃하게 씹는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또한 스테이크임에도 마늘을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느끼함이 없었고, 로즈마리의 향긋함이 풍미를 더해주었다. 소금은 3가지가 준비되었는데 이미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곁들여 먹을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가니쉬로 준비된 구운 야채(콜리플라워, 애호박, 가지 등)는 아삭한 식감과 본연의 맛을 잘 살려 스테이크와 곁들이기 딱 좋은 상태였다. 살짝 간간한 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적당량의 소금은 야채 본연의 풍미를 더해주기에. ‘킹프라운 상하이 파스타’는 중화풍의 느낌이 강했으며, 면도 얇아서 볶음면? 국수를 먹는 기분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아삭한 청경채가 식감을 더해주었으며, 맛의 끝에는 새우의 감칠맛이 느껴졌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파스타에도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마늘 러버)



슈윗  어디서 많이 본 길이다~ 했더니 이전에 방문했던 곳이었다. 서래마을의 주말 저녁은 자리잡기가 힘들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먹었었다. 그 때에도 와인과 함께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일단 매장이 넓지 않아서 아늑한 기분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살짝 어두운 분위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미리 예약하면 약간 독립되어 있는 방에서 이야기를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위에 마늘이 올라가 있는 갈릭 스킨 스테이크는 마늘의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또 고기가 부드럽게 썰리고 질기지 않아 오랫만에 정말 만족하며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곁들여진 야채들도 적당한 굽기로 어우러져서 좋았다. 파스타로는 킹프라운 상하이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약간 중국식 볶음면 같은 파스타였다. 오동통한 새우가 마음에 들었고 아삭하게 씹히는 청경채가 그 풍미를 더했다. 파스타라고 하면 보통은 기름지거나 느끼하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강한데, 고추기름으로 볶아내서 그런지 느끼한 느낌이 없고 약간 볶음 짬뽕 같은 느낌이라서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좋았다. 부모님들과 함께 방문할 때도 크림소스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식신의 TIP]

▲영업시간: 평일 11:00~22:30(Last order 21:30), 일요일 11:00~22:00(Last order 20:30)  

▲가격: 갈릭 스킨 스테이크(텐더로인) 50,000원, 킹프라운 상하이 파스타 24,000원  

▲후기(식신 빵빠레): 한우 갈릭 스테이크 생각보다 고기 커서 놀랐어요!!!! 스테이크가 크고 도톰해서 조금 크게 잘라먹으니 고기 씹는 식감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위에 마늘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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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타르트 전문점, 

'줄리에뜨'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동화 속에 등장하는 따뜻한 양과자점과 같은 분위기의 ‘줄리에뜨’. 서래마을 골목 끝자락에서 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르트 전문점이다. 유기농 재료와 강성원 우유 등을 이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설탕과 버터의 양을 줄이고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을 낸다. 매장에서 매일 구워내는 타르트는 청포도, 딸기, 자몽, 살구 등이 올라가 있는 과일 타르트와 서양배, 몽블랑, 피칸 등이 올라간 타르트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쏭  촬영이 길어져 매장에서 먹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포장을 했다. 결국 하루가 지난 후 맛을 볼 수 있었는데, 타르트지가 눅눅하지 않아 놀랐다. 줄리에뜨의 타르트지는 쿠키와 같은 단단한 타르트지와 페이스트리의 중간 느낌. 버터의 풍미가 강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헤비한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출근 전 아침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처음 맛본 ‘체리 타르트’는 아래의 치즈크림이 마치 레몬크림인가 싶을 만큼 향긋했으며, 달콤한 체리와 밸런스를 이루었다. 타르트지는 초콜릿을 코팅해 체리+초코의 블랙 포레스트 조화를 기대했으나 다른 맛에 가려 상대적으로 초코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초코 러버로써 살짝 아쉬웠으나 당도의 조화가 적절하고 과함이 없다는 점, 싱싱한 생과일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단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체리에 있는 씨를 일일이 다 빼서 타르트에 올려낸 정성에 살짝 감동. 미니 타르트로 맛본 ‘서양배 타르트’는 작은 사이즈로 타르트지가 얇다 보니 바삭한 맛은 없었지만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고 과일 본연의 풍미가 훅 느껴졌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한 피칸이 제일 먼저 치고 나오며 은근한 달콤함이 뒤따라오는 ‘피칸 타르트’. 단면을 보는 순간 피칸과 호두를 아낌없이 넣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처리를 잘해 떫은 맛이 없는 호두가 알알이 빼곡. 다만 계피향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시나몬덕후) 



슈윗 줄리에뜨를 떠올리면 서래마을의 터줏대감 같다. 처음 서래마을을 방문했을 때 프랑스 마을이라는 것에 신기해 열심히 맛집을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첫 방문 때에도 이태원만큼이나 외국인들이 많아서 신기했었다. 이태원은 놀러오는 외국인이 많다면 서래마을은 집 앞 공원에 나온 외국인이 많은 느낌이랄까. 서래마을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뜨는 집이다. 서래마을의 번화가 길에서 살짝 벗어난 언덕길에 위치한다.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타르트의 냄새가 너무 좋다. 적절한 바디감의 커피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줄리에뜨의 타르트는 따뜻함이 녹아있는 느낌이다. 엄마와 어릴 적에 오븐 앞에서 놀던 기분이 드는 장소이다. 서양배 타르트가 제일 좋았는데, 서양배 타르트를 서울에서 많이 찾아 보기 힘든 것도 있고 그 과즙과 과육의 달콤함이 타르트지와 어우러졌다. 에그타르트를 중심으로 비교해보자면 단단한 쿠키 같은 타르트지가 있고, 페이스트리 종류의 타르트지가 잇는데 줄리에뜨는 딱 그 중간? 파리에서 타르트틀 배우고 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다시 연구했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은 괜히 나오는게 아니었다. 



[식신의TIP]

▲영업시간: 월~토 10:00~21:00, 일요일 13:00~21:00, 명절 휴무  

▲가격: 타르트 9,000원, 미니 타르트 5,000원  

▲후기(식신 트위스트김): 우리 아가들 생일이면 꼭 들르는 줄리에뜨~ 다른 데서 케이크 사면 한 번에 못 먹고 물리는데, 여기서는 타르트를 가족 수만큼 사서 가도 다들 잘 먹더라고요, 남기지도 않고:) 특별한 날 내놓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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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수제 요거트 전문점,

 '팔러엠'



*출처 : 팔러엠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팔러엠 공식 인스타그램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청을 분리하여, 우유와 유산균만을 이용해 요거트를 만드는 ‘팔러엠’. 요거트를 면보에 걸러 더욱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메뉴는 레지아노 치즈와 아가베 시럽, 제철 과일을 올려낸 ‘P.시그니처’와 아몬드, 피스타치오, 퀴노아 등 다양한 견과류를 올려낸 ‘넛츠 페스티벌’. 본인이 원하는 요거트를 선택 후, 취향에 맞게 다양한 토핑을 올려 나만의 요거트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슈윗 팔로엠의 기계가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했던 팔러엠.. 고장나지 말고 건강해줘...(눈물)



[식신의TIP]

▲영업시간: 매일 07:00~19:00, 일요일 휴무  

▲가격: 스트레인드 요거트4,300원, 넛츠 페스티벌 5,900원  

▲후기(식신 와차와차): 취향대로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토핑이 다양하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담백한 요거트 맛이 건강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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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풍 프로방스 음식,

'빠니스'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남부 프랑스 프로방스의 식탁을 추구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빠니스’. 화덕에 구운 담백한 빵에 허브 마리네이드 채끝 소고기와 루꼴라, 토마토, 구운 양파 등을 넣은 ‘빠리빠리’ 샌드위치와 ‘오늘의 수프’가 인기. 특히 감자의 풍미를 잘 살린 감자수프는 함께 제공되는 빵을 찍어 먹어도 좋다. 저녁에는 샌드위치 외에 파스타, 그라탕, 스테이크 등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다이닝 메뉴도 준비되니 참고할 것.



 한 숟가락 딱 먹는 순간 “아. 따뜻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 ‘감자스프’. 추운 날이 아님에도 괜시레 마음이 시리던 날 저녁, 부드럽고 따뜻한 감자스프를 맛보니 마음이 다 따수워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푸근한 미소를 띤 할머니가 감자를 아낌없이 넣고 푹 끓여내 준 스프의 맛이랄까. 이날 맛본 음식들 중 다시 빠니스를 방문할만한 이유를 준 메뉴였다. 사실 가장 많은 기대를 했던 ‘빠리빠리’ 샌드위치는 담백하고 따뜻하니 맛있었지만 루꼴라와 구운 야채들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 상대적으로 채끝 소고기의 맛과 식감, 풍미가 느껴지지 않은 것이 아쉬운 포인트였다(우리가 주문한 건 고기가 들은 샌드위치였으니까!). 마지막으로 등장한 ‘크림소스 연어 파스타’. 연어의 신선도는 좋았으니 간이 조금 센 편이었다. 크림소스는 우유 맛이 강한 편이라 고소하긴 했으나 버터나 치즈의 진하고 꼬릿한 풍미는 없어 조금 아쉬웠다.



슈윗 안! 녕! 파! 리! 의 기분이 물씬 드는 빠니스.따뜻한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빠니스의 샌드위치 역시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조용한 창가 앞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들어오는 햇빛을 바라보며 즐기는 브런치라니 :) 월요일만 영업시간이 다르니 주의할 것! 세상 모든 맛집보다 엄마의 밥을 최고로 치는 나로서, 빠니스의 감자스프는 엄마가 공부하고 있으면 한 솥 가득 끓여내주시는 감자스프와 맛이 정말 비슷했다. 내가 먹어 본 스프 들 중 가장 높은 비슷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중간중간 씹히는 포슬포슬 감자라니. 다시 생각나는 지금도 무작정 행복해지는 중이다. 사실 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가격에 한번 놀라서 그런지 가격만큼의 감동은 사실 없었다. 파스타는 면의 삶기가 적당하고 크림이 진해서 좋았지만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다음에 다른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은 궁금증이 들게 하는 맛이었다. 무엇보다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따뜻함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경건히 밝히는 바이다 :) (파리덕후)



[식신의TIP]

▲영업시간: 화~토 11:30~23:00, 월요일 17:30~23: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오늘의 스프 7,000원, 빠리빠리 17,000원 

▲후기(식신 사이다톡톡): 좋은 맛이었음. 맛 좋은 수제피클. 고기 안 들어가고 바질, 치즈, 토마토 들어간 메조가 정말 맛있음. 빠리빠리는 소고기 샌드위치로 내 입맛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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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즐기는 돼지고기,

 '서래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모든 고기가 통으로 제공되는 고깃집 ‘서래통’. 대표 메뉴는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통 삼겹살’과 육즙이 풍부한 ‘통 갈매기살’.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통 항정살’도 인기가 좋다. 고기를 통 참숯에 구워내 숯불 향이 잘 배인 것이 특징. 향긋한 명이나물과 파무침, 멜젓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통 마늘을 함께 구워 곁들여도 좋다. 식사 메뉴로는 구수한 ‘통된장찌개’와 시원한 ‘물냉면’이 인기.



 끌시끌한 분위기, 통 참숯에 구워 먹는 고기! 마치 엠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생각보다 고기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자주 뒤집은 탓에 행여나 질겨졌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한 점 집어먹는 순간 아.. 어떻게 이러지?라고 생각했다. 껍데기 부분은 바짝 구워져 쫀득쫀득하고 살코기 부분은 적당히 기름진 게 부드러웠다. 고기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어 처음 몇 점은 그냥 소금만 찍어 먹었다. 살짝 느끼할 즈음 파무침, 구운 통마늘과 쌈장, 명이나물 등 기본찬을 곁들여 먹다 보니 한판을 금세 비우고 반판을 더 주문했다. 커다란 뚝배기에 제공되는 통된장찌개는 두부도 통으로 들어가 있고 청국장과 된장찌개의 중간쯤 되는 맛으로 구수하니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다. 마무리 입가심으로 주문한 냉면은 새콤달콤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해서 얼마 남지 않은 고기 몇 점까지 곁들여 싹 비울 수 있었다. 



[식신의TIP]

▲영업시간: 매일 11:00~06:00, 연중무휴  

▲가격대: 통 삼겹살 반 접시(250g) 15,500원, 한 접시(500g) 31,000원  

▲후기(식신 킴민디띠): 진짜 고기 대박.. 껍데기 쫀득쫀득하고 고기도 하나도 안 질겨서 너무 맛있었어요!!!! 소맥이 술술 들어가는.. 냉면도 양 푸짐하고 육수 시원해서 고기랑 따로 또 같이 먹으면 배가 아무리 불러도 계속 먹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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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고기.. 거부할 수 없는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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