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하루 중 퇴근 시간 다음으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 바로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무엇으로 소중한 한 끼를 채울지 고민하는 강남구청역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에 온 듯 한가로이 바게트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빵집을. 때론 지친 근무 시간에서 온전히 벗어나 휴양림에 온 듯 쉬었다 갈 수 있는 밥집을. 달콤한 설렘을 선사하는 케이크집과 푸근한 부대찌개, 추억 속 떡볶이 맛집도 있다.

* 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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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프랑스 밀가루에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빵을 만든다. 담백한 바게트에 살라미와 버터, 프로슈토와 브리치즈, 사과 등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와 부드러운 치아바타에 에그샐러드로 속을 가득 채운 샌드위치가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좋다. 이외에 깊은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들렌, 휘낭시에, 까눌레와 같은 구움과자도 인기.
쏭 마치 공룡알같은 비주얼의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몰랑/쫄깃/부드러운 치아바타 빵 사이에 에그샐러드가 한 가득 들어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에그샐러드에는 상큼한 사과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사용했으나 겨자씨의 알싸한 매운맛이나 자극적인 맛은 없다. 간단한 재료의 조합으로 최고의 맛을 낸, 과하지 않은 맛의 샌드위치였다. 매일 아침으로 먹고싶은 맛! ‘앙버터’는 빠작한 바게트(눅눅해져도 맛나더라만) 사이에 도톰한 버터와 통팥앙금이 가득한데, 팥이 달지 않아 두툼하게 속을 채워도 부담이 없었다. 적당한 당도에 팥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시나몬 향(처음에 못느끼다가 나중에 느낌)도 은은하게 느껴졌다. 바게트 빵이라 가벼운 질감은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담백한 맛과 식감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이루었다. 그리고 이날의 베스트!!! ‘까눌레’는 계란 비린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고 식감이 가히 완벽했다. 마치 캬라멜이 눌러붙은 것처럼 겉이 빠자작.했으며 속은 촉촉하고 브레드 푸딩처럼 부들부들했다(심쿵). 디저트로 맛본 ‘바닐라 타르트’는 쿠키처럼 단단한 타르트지에 질감은 부드러우나 맛은 묵직하고 풍미가 진한 바닐라 크림이 올라가 있었다. 정말 이런게 진짜 바닐라의 풍미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을만큼 깊은 맛이었다. ‘그린티 갸또 쇼콜라’는 꾸덕한 질감에 말차의 진함과 씁쓸함이 끝에 딱 느껴져서 좋았으나 위에 크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차라리 크림을 빼거나 혹은 좀 더 크리미한 우유크림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슈윗 이쯤 되면, 이 에디터는 늘 좋아하는 곳만 많은가 싶을 수 있다. 역시 얘도 광고인거 티 안내려고 열심히 하는구나. 싶을 수도 있지만, 에디터의 평은 그 무엇보다 결백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기념일 프로젝트 처럼, 강남에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빵집이다. 11시에 오픈해 평일에 가기에는 힘들고,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줄줄이 빵을 사가는 바람에 오픈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빵이 다 팔려 샌드위치를 먹을 수 없다는 점들이 나를 속상하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기대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매번 샌드위치는 못먹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샌드위치를 먹어봤다. 에그 마요 샌드위치는 사실.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저번에 치아바타를 뜯어 먹으면서 오, 여기는 왜 이 빵도 맛있어. 라고 생각했다. 폭신하고 고소한 치아바타에 적당한 간의 부드러운 에그 마요가 얹어진 샌드위치는 정말 사랑이었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히 조화를 이루면서 씹는 맛까지 가득했다. 입이 짧아 많은 양을 먹지 못하는 나에게 하나를 다 먹고 하나 더요를 외칠 수 있는 몇 안되는 샌드위치 랄까. 샌드위치로 한 가득을 채울 수 있지만,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한 까눌레와 각각의 재료 맛이 다 살아있는 사랑스러운 구움과자들. 특유의 쫄깃거림이 살아 있는 크로와상과 인생!!!!!!!!!!!!!!!!!!!!!앙버터!!!!!!!!!!!!!!!!!!!!!!!!!! 세상에. 아무리 글이 길어져도 앙버터에 대한 찬사를 빼놓을 수는 없다. 평소에 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달거나 팥의 형체가 무너져 있는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터라. 그리고 사실 버터가 많은 것도 역시나 즐기지 않는다. 근데, 이 앙버터는 입천장이 다 까져도 괜찮을 바게트에 달지 않고 팥알이 살아 있으며 팥 고유의 맛이 생생히 느껴지며 바게트와 팥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버터까지. 그야말로 삼위일체를 이루었다. 천지창조. 강남구청역 열한시. 잊지 말고 방문할 것!
[식신의 TIP]
▲영업시간: 매일 11:0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가격: 에그샌드위치5,500원, 말차갸또 6,000원, 까눌레 2,000원
▲후기(식신 미쯔랑우유): 논현동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가볼만했다! 소박하지만 화려한 빵들을 만날 수 있는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
도심 속 자연 휴양림 레스토랑,
‘15콜룸바’

* 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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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 씨가 지은 개인주택을 개조해 운영 중인 퓨전 레스토랑&바. 대표 점심 메뉴는 그릴드한 고기와 기본 반찬, 밥, 국으로 구성된 ‘15정식 세트’.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돼지갈비 중 선택이 가능하다. 그릴에 구운 한우 소고기 패티와 체다치즈에 매콤한 커리를 얹은 ‘함박커리덮밥’도 인기. 외에도 점심 메뉴로는 매콤한 ‘쭈꾸미 덮밥’과 ‘로스트비프 덮밥’, ‘오늘의 파스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쏭 들어서면서 계속 어..?여기 되게 이국적이다. 무슨 동남아 리조트 같아.라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예약 없이 방문했음에도 운좋게 독채같이 커다란 방을 내어주셔서 어리둥절+햄볶. 문까지 닫아주시니 슈윗님과 단 둘이 오붓오붓. 연인과 방문한다면 더더더 좋을 것 같았다!!!(함께 할 연인이 없는 에디터는 pass) 점심 한 끼에 어디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 이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마음에 쏙 들어서 더욱 공간에 대한 애정도가 상승했다. ‘로스트비프 덮밥’은 생각보다 매콤하니 자극적이었는데 계란 노른자를 함께 곁들여 먹으니 꼬소해서 맛있었다. 다만 두 입이면 끝난다는 점. 아쉽게도 덮밥은 먹다보면 고기가 식는데 따뜻하게 먹고싶어서 ‘15정식 세트’의 돌판에 올려두었다 먹었다. 덮밥의 양념이 자극적이긴한데 계속 땡기는 맛은 아니라 15정식 세트가 더 깔끔하니 좋았다. 마지막까지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슈윗 사실, 여기를 포스트로 작성할 꺼야 라는 말에 내 맛집을! 왜! 사람 많아지면 안된단 말이야! 라고 말했던. 나의 애정하는 친구에게 감사인사를 보낸다. 더워서 가는 길에 이미 지쳐서 입맛을 몽땅 잃어버린 날이었다. 여기 안에 뭐가 있어? 싶을만큼 평범한 가정집 같은 입구. 원래는 '바'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층에는 다양한 보드카 역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2층에는 룸도 있고, 1층의 소파 좌석 역시 독립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모임장소로도 무척 좋은 곳이다. 특히, 점심특선은 주변 직장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데, 고기로 이루어진 메뉴들이 많아 에디터들이 환호성을 지른 곳이기도 하다. 든든하게 고기와 밥을 넣은 쌈을 크게 싸먹을 수 있고, 깔끔하게 마무리로 국을 먹을 수 있는 15정식이 마음에 들었다. 살짝 매콤한 고기 볶음이 입맛을 당기던 로스트비프 덮밥도 자꾸만 손이 갔다. 깔끔하게 쟁반에 제공되기 때문에 점심 회식에도 추천. 누구를 데려가든 크게 실패하지 않는 곳이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영업시간: 평일 06:00~02:00
▲가격: 15정식 세트(beef) 17,000원, 함박커리덮밥 15,000원
▲후기(식신 Susan L.): 서울 건축가 김수근 씨가 지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와인바. 앤티크 가구들이 가득, 눈도 입도 즐거운 공간. 브르고뉴 와인 리스트가 충실하고 정원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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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Sweets, Much Flavors' 작은 무스 케이크 안에 풍부한 맛을 담은 ‘리틀앤머치’. 직접 만든 진한 무스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겉모습과 달리 단단한 느낌의 케이크 안에 부드러운 무스 케이크의 식감을 살려줄 바삭한 크래커와 진한 딸기향의 퓨레를 넣은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가 대표 메뉴. 입안에서 사라지는 가벼운 무스가 아닌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쏭 무스케이크만을 전문으로 하는 케이크 샵이라니. 수요미식회 등장 이전부터 그 매끈한 자태에 홀려 꼭 한번 방문해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던 곳이다. 뽀얀 화이트 초콜릿 돔 ‘블랑’. 무스케이크임에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져버리는 가벼운 맛이 아닌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겉의 크림만 먹었을때는 화이트 초콜릿이 아닌 치즈의 맛이라고 느낄만큼. 자칫 느끼하다고 할만큼 그 맛이 진했다. 그래서 상큼한 패션후르츠를 사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 듯 한데, 개인적으로 감기약 맛처럼 느껴져서 좀..당황했(나 촌스러운 입맛인가봐요). 식감은 부드러운 무스에 헤이즐넛 맛의 크리스피한 웨이퍼(웨하스 같은 과자?)와 촉촉한 시트가 있어 밸런스가 좋았다.
슈윗 사실 리틀앤머치도 자주 방문했 던 케이크 집 중 한 곳이다. 삼년 전인가, 우연히 강남구청역에 들렀다가 맛본 이후로 반한 뒤에 자주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한 때 수요미식회 나온 뒤로 서서히 발길을 끊었지만 요즘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리틀앤머치의 케이크는 색다른 시도들이 '오!' 하는 반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던 곳이다. 푸딩인가? 하며 칼을 대는 순간 바삭! 하고 잘리는 케이크가 어머어머, 라는 탄성을 자아낸다. 상큼함이 과해! 싶을 만큼의 케이크가 아래의 바삭한 시트를 만나는 순간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단단한 겉에 숨어있는 상큼함과 탱글탱글함이 새삼 매력적인 곳. 다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고급스러운 디저트와 따뜻한 차로 마음을 사르르 녹이고 싶을 때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식신의 TIP]
▲영업시간: 평일 11:00~19:00, 토 11:00~2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가격: 화이트 초콜릿 돔 9,000원,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7,500원
▲후기(식신 니가제일예뻤어): 오직 무스 케이크만을 만드는 정승기, 이화영 부부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그날그날 만드는 6~7종류의 무스케이크가 전부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 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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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부대찌개 전문점. 기본 햄+소시지+김치 베이스의 부대찌개도 진하지만 ‘특모사리(베이컨, 스팸, 라면, 떡)’를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찌개는 모두 끓여서 익힌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리 추가는 주문 시 미리 해야 한다. 저녁 한정 메뉴로는 돌철판에 김치와 각종 야채, 콩, 스팸, 소시지, 베이컨을 볶아먹는 ‘철판구이’가 인기가 좋은 편.
쏭 이모님 포스에 살짝 쿵 긴장했으나 의외로 친근하고 편하게 대해주셨다. 곳곳에 붙어있는 연예인들의 싸인과 사진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완성형 부대찌개가 등장하는데, 정말 맛이 완성형이다. 라면이 살짝 익을 정도로만 더 끓이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보면 딱! 맛있을 만큼만 끓여낸 김치찌개+부대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추가하는 사리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몇 번정도 방문해본 결과 스팸이며 햄이며 내용물은 늘 푸짐한 편이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햄 맛만 느껴지지 않아 맛있는 김치찌개 국물을 맛보는 착각이 들 수도 있다(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좋아함). 잘 익은 김치의 시큼함과 매콤함. 적절한 간. 그리고 감칠맛에 홀려 숟가락을 내려놓지 못하고 자꾸만 국물을 한 숟가락만 더. 더. 더. 하면서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슈윗 부대찌개는 그저 놀부부대찌개만 먹어본 나에게, 스팸 많으면 장땡! 이던 나에게. 끊임없이 떠먹고 싶은 국물 맛을 선사해준 곳.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음식인지 누가 알았겠냐 말이다. 벽면을 가득채운 싸인들에, 심지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다녀가신 분들의 싸인이라니. 새삼 대단했다. 이쯤되면 안 다녀간 톱스타를 찾는게 빠를 것 같았다. 부대찌개는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으면 되는데, 정말 진~한 맛의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추가로 사리를 주문했는데, 대부분 특모사리를 많이 주문한다고. 다찌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햄의 감칠맛들이 추가로 자꾸 덧붙여져서 그런지. 배가 부른데도. 이렇게 국물만 먹으면 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멈추지 못했던 마약같은 곳이었다. 취재 중이어서, 아직 낮이어서 소주를 곁들이지 못한게 아니라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식신의 TIP]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토 11:00~21:30, 일요일 휴무
▲가격: 부대찌개(1인) 7,000원, 모둠 사리 5,000원
▲후기(식신 헤이즐넛라떼): 이미 완성형인 맛으로 나와서 너무 좋아요~ 국물이 어쩜 이렇게 묵직하고 진한지!! 햄이랑 사리도 푸짐하고, 흑미밥도 맛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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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한 식감의 도톰한 쌀떡볶이로 유명한 분식집. 긴 가래떡 상태로 조리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아주는 떡볶이가 대표 인기 메뉴. 매콤한 맛보다는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떡볶이 양념에 각종 튀김과 순대, 오뎅을 버무린 ‘강쇠 범벅 세트’도 인기. 포장 예약 주문 및 배달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쏭 개인적으로 쌀떡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가래떡을 바로 잘라서 내어주는 이곳의 떡볶이가 마음에 들었다. 첫 맛에 멸치(?)의 비릿한 맛이 소스에서 느껴지고 뒤에는 달달하게 마무리 되었다. 떡이 쫀득쫀득하게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이 좋았는데, 통통한 두께 때문에 마지막에는 소스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살짝 심심. 튀김은 그저 튀김 맛(맛이 없다는게 아님. 튀긴건 다 맛있음. 단호)! 간장에 찍어먹고 싶었으나 준비된 간장에는 참기름이 들어가 있어 기름진 튀김에 느끼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 그냥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었다.
슈윗 진짜. 부대찌개를 먹고. 나 이제는 정말 정말 못먹어. 하면서 갔던 곳이었다. 부대찌개에서 약간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빵빵한 배를 붙잡고 정말 맛만 봐야지 하고 포크를 들었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나도 그중 한 사람이다. 달달하고 쫄깃거리는 떡볶이가 부대찌개에 이어, 다시 입맛을 사로잡았다. 주변에 쌀떡을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찾기 힘들었던 맛이기도 했다. 가래떡 된 상태로 졸이다가 주문받으면 즉석에서 잘라준다.
[식신의 TIP]
▲영업시간: 매일 12:00~01: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떡볶이(2줄) 1,500원, 튀김(3개) 2,000원
▲후기(식신 Artemis Park): 매운맛보다 짠맛이 강한 옛날 스타일의 쌀떡볶이입니다. 긴 떡을 아저씨가 주걱으로 끊어주세요^^ 추억 돋고 중독성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