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Superfast)’는 괜히 붙여놓은 이름이 아니었다. 이 차는 실제로 진짜 빨랐다.
유튜브에 게시된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이하 슈퍼패스트)’ 0-200km/h 가속 영상을 보자. 갈아입을 속옷도 함께 준비하는 게 좋겠다.
▲1단에서 2단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속도계는 87km/h를 표시한다.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을 적용한 이 차는 출발 직전 약 3,000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높힌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자, 변속기 1단만으로 속도가 약 90km/h가까이 도달한다. 페라리가 발표한 이 차 0-100km/h 가속시간은 2.9초다. 경의롭다.
거침없이 속도를 올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200km/h에 도달한다. 걸린 시간은 불과 7.9초다. 웬만한 승용차 100km/h 가속시간보다 빠르다.
긴 보닛 아래 위치한 6.5리터 V12 엔진과 빠른 변속을 가능케 하는 7단 듀얼 클러치, 그리고 자유자재로 공기를 요리하는 페라리의 공기역학 기술이 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한다.
한편, 페라리는 6월 초 이 차를 국내에도 출시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옵션을 제외하고 4억 원 후반대 부터 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