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검색 창에 ‘신당동’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노출되는 연관 단어에 ‘신당동 떡볶이’가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신당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즉석 떡볶이’를 뽑을 것이다. 하지만 신당에는 예상치 못한 위치에 기대 이상의 맛집이 숨어있다. 이탈리아의 조그만 음식점 같은 빈티지 레스토랑부터 진정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까지.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충무아트홀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천장이 높은 구조에 7~8개의 테이블이 놓인 아담한 공간이다. 인기 메뉴는 치즈 특유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 도톰한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육질과 큼직하게 썰어낸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꼬들꼬들한 푸실리면에 닭 가슴살, 버섯, 가지 등의 야채를 고루 넣어 만든 ‘푸실리 로제 파스타’도 인기.
쏭
슈윗 갑자기 내리는 비에 작은 우산 속에 쏭님과 꼭 붙어서 도착한 오차드. 사실 비가 와장창 쏟아져서 반쯤은 젖은 채로 도착했다. 요즘 가게들이
다 그렇듯 딱히 뭐가 없을 것 같은 철물점들 사이에 위치해있었다. 천장이 생각보다 높았고,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신뢰감을 형성했다. 천천히 흘러나오는 재즈와
주룩주룩 내리는 바깥 풍경, 약간은 서늘한 기온이 축축해 어두웠던 기분을 상큼하게 만들어줬다. 한참을 둘러본 후에 들여다본 메뉴판. 센스가 가득했다. 주류 부분이었는데, '동대문 맥주관 청소 1등 생맥주', '혼자 열병은 넘게 마신 미국 샤도네이 와인' 등 혹해서 한번 시켜볼까 싶었다. 취재 중이라 아쉬웠지만. 꾸덕꾸덕한 푸실리 로제 파스타는 생각했던 것보다 단언컨대 훨.씬
맛있었다. 느끼하지도 않았고 토마토의 상큼함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었고, 푸실리 면을 사용하다 보니 숟가락으로 소스와 함께 떠먹어도 짜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크림 리조또를 시키면서 너무 진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크림의 진함이
치즈의 진함과 일치해서, 치즈 특유의 꾸덕거림에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다. 꼬리꼬리하게 올라오는 치즈 냄새를 맡으며 어찌나 행복하던지. 피클도
상큼하니 정말 잘 어울렸고 서비스로 내어주신 샐러드와 역시 서비스 수박이 참으로 귀여워따 :) 으히히
기분 좋은 오차드였다.
▲영업시간: 평일 11:3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6:30)
▲가격: 푸실리 로제 파스트 16,500원,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 18,500원
▲후기(식신 얼룩점박이): 오챠드 피자는 신선한 야채가 가득 올라가고, 크림 리조또는 치즈 맛이 풍부해요~~
‘리사르 커피로스터스’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스페셜티 커피를 주 재료로 직접 로스팅 하는 카페. 좋은 품질의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아포가토, 플랫 화이트, 카푸치노, 콘 파나 등이 준비되나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는 편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에스프레소는 준비된 설탕을 넣는 양과 녹이는 정도에 따라 유럽식 또는 한국식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가격: 계란 샌드위치 7,500원, 플랫화이트4,600원
▲후기(식신 돌핀팡팡): 처음에는 찾기 좀 힘들었는데 올라가 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폭신폭신한 몰랑몰랑 계란 샌드위치 귀엽고 맛있었어요!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중국식 만두집으로 속이 꽉 찬 찐만두 형태의 ‘바오쯔’와 ‘군교자’가 인기 메뉴. 군교자는 여러 개의 만두와 밀가루를 바닥에 깔고 굽는 전형적인 중식 스타일로 바삭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만두소는 고기, 양파, 대파, 부추의 식감이 살아 있으며, 매운맛과 순한맛을 섞어서 주문이 가능하다. 바오쯔는 고기의 육즙이 조금 더 진한 것이 특징.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공휴일 11:00~21:00
▲가격: 킹바오쯔(1개) 2,000원, 군교자(7개) 5,000원
▲후기(식신 샬랄라공주):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딤섬도 진짜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 별 다섯 개!
‘카페 아포테케리’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영업시간: 12:00~22:00
▲가격: 아포카토 7,500원, 플랫 화이트 5,500원
▲후기(식신 또먹자): 조명 같은 것도 그렇고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신듯ㅎㅎ 천정이 높고 뻥 뚫린 공간이라 답답하지 않고 좋아요!
‘육전식당’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영업시간: 매일 11:00~23:00(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명절 휴무
▲가격: 통 삼겹살 13,000원, 통 목살 13,000원
▲후기(식신 Soonju Na): 육질 좋은 생고기. 고기는 직원들이 알아서 구워주니 즐겁게 먹기만 하면 됨. 붐빌 때 가면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하니 시간 잘 맞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