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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섹시 로드스터 'BMW Z4 컨셉트' 공개

등록일2017.08.18 08:47 조회수3032



'2017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BMW 모델은 단연 Z4다. 지금쯤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쿨쿨 자고 있을 여러 컨셉트카는 17일(현지시각)이면 대중 앞에 공개된다. 


어제 신형 Z4 컨셉트 티저 이미지가 살짝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전체 이미지가 전부 공개됐다. Z5일거라던 이름은 여전히 Z4라는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신형 Z4 컨셉트는 8시리즈 컨셉트의 축소판이다. 엣지와 역동적인 면을 살린 디자인은 너무나 매혹적이다. 대표색상은 무광 오렌지(Matte Orange)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키드니 그릴은 그 어느때보다 커졌다. 마치 8시리즈 컨셉트의 어릴적을 보는 것 같다. 쇠창살처럼 세로로 그어져 있던 그릴은 점선으로 바뀌었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은 더 입을 벌린 구조로 바뀌었다. 



보닛위에 자리 잡은 공기 배출구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이다. 전통적인 방식을 따랐다면 그저 구멍내고 그릴을 달았을텐데 BMW 디자인팀은 면변화를 통해 아주 미래적으로 풀어냈다. 


뒷모습은 엔돌핀을 마구 뿜어내게 만든다. 선형 LED가 날카롭게 뒤를 비추고, 대형 공기배출구와 듀얼 머플러가 든든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헤드레스트 뒷쪽에 장착된 전복 대비 아치는 새로운 디자인 감각이다. 금속 질감으로 길게 늘어뜨려 흡사 스피드스터로 느껴지기도 하면서 그 기능에 충실한다. 


실내 디자인은 아주 미래적이다. 기계식 버튼을 크게 줄이고 터치패드로 대체했다. 원형 게이지가 사라진 디지털타입 계기반도 눈에 띈다. D컷 스티어링 휠에는 디지털 초시계가 장착됐다. 




아이 드라이브 조작부는 기어레버와 같은 영역으로 배치됐다. 통상 계기반 옆에 있던 시동 버튼 역시 기어레버 옆으로 이사왔다. 시트는 육각 패턴과 세무가죽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실제 Z4 양산형이 이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복 대비 아치와 사이드미러, 실내 디자인은 양산형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앞유리창 프레임 또한 더 두꺼워질 가능성이 높다. 


느닷업이 툭 Z4를 던진 BMW. 그들은 Z4 양산형을 어떤 모습으로 공개할까?


이미지 : BMW


노상민 rsm@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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