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
▲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티저 이미지 속 G70은 어둠 속에서 실루엣만 슬쩍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준대형 세단 G80과 흡사한 루프라인과 긴 보닛이 눈에 들어온다.
▲제네시스 G80, EQ900(수출명 : G90)에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
외장 컬러는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으로 구성된다.
실내는 간결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그간 스파이 샷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전체적인 구성을 수평적으로 배치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곳곳을 고급 내장재로 마감하고, 도어트림과 시트에는 퀼팅 패턴 천연 나파가죽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아 ‘스팅어’와 동일하게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모델로 구성된다. 3.3 모델에는 특별하게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도 붙는다.
스팅어와 같은 심장을 가졌음에도 이 차 동력 성능은 더 우수하다. 제네시스에서 밝힌 이 차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로 기아 스팅어보다 0.2초 빠르다.
▲스팅어 휠베이스는 2,906mm다
그 비밀은 보다 낮게 설계된 무게중심과 비교적 작은 차체 크기에 있다. 정확한 수치 자료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일부 언론에 따르면, G70은 기아 K5보다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휠베이스도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팅어보다 70mm가량 짧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예상했던 대로 ‘브렘보(Brembo)’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하고, 대용량 브레이크 부스터를 장착했다.
▲스팅어에 적용된 브렘보 브레이크
이 외에도 이 차는 정차시 급가속을 돕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스팅어 엔진룸에 적용된 스트럿바
▲ ‘EQ900’에 적용됐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카랩이 촬영한 G70 테스트 카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G70 (이미지 : 오토에볼루션)
가격은 2.0 가솔린 터보가 3,750~4,045만원, 2.2 디젤이 4,080~4,375만원, 3.3 가솔린 터보가 4,490~5,230만원이다. 세부 등급 및 가격은 출시일인 15일 공개된다.
G70이 출시되면 제네시스는 중형, 준대형, 대형에 이르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 차가 치열한 글로벌 중형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되는 바다.
▲G70 예상도 (이미지 : 브렌톤 E&O)
이미지 : 제네시스, 카랩DB, 브렌톤, 오토에볼루션, 기아자동차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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