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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함양 곶감축제로 오세요"…1월 7∼8일 개최

등록일2016.12.29 08:06 조회수3121

감깎기·감 높이쌓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

산청곶감 말리는 농민
산청곶감 말리는 농민

(함양·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짙은 주황색 곶감은 그 맛을 상상하는 순간 입가에 침이 고인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향은 먹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최근 주목받는 곶감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에서 열린다.

함양군은 지리적 표시등록 제39호로 등록한 명품 함양곶감을 전국에 날리려고 내년 1월 7∼8일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제1회 함양곶감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고종시를 원료로 한 1.5㎏ 명품박스, 타래 곶감이 판매되고, 감말랭이·감식초·사과·산나물 등 직판행사도 열린다.

군은 감깎기·곶감 만들기·나무 깎고 열쇠고리 만들기·감높이 쌓기·타래곶감 접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한다.

군은 곶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같은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대대적인 곶감 판촉행사를 연다.

지난해 함양곶감 서울 청계광장축제 모습
지난해 함양곶감 서울 청계광장축제 모습

임창호 함양군수 등이 시식에 이어 곶감작목반이 생산한 곶감과 꼬들꼬들 감말랭이 2천200상자(100상자는 30접, 1접당 100개)가 품목별 경매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곶감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함양 고종시 타래곶감·박스곶감·감말랭이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산청군도 내년 1월 7~8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제10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요리경연대회, 곶감 품평회, 곶감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산청 곶감의 맛과 품질을 알린다.

곶감 즉석 경매, 곶감 OX 퀴즈, 감깍기 대회, 곶감 떡 나누기, 감잎차 족욕, 곶감 깃발을 찾아라, 지리산 산청 곶감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가 신년에 열리는 만큼 연날리기대회, 전통민속놀이 등과 새해 소망을 비는 소원지 달기 등 행사를 즐기고 곶감과 무말랭이를 무료로 시식하며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아래 함양과 산청은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고 곶감이 얼었다가 녹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맛있는 명품 곶감을 만들어낸다"며 "축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청곶감유통센터 모습
산청곶감유통센터 모습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7 13: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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