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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만화책을 찢고 나왔니?

등록일2017.09.12 11:04 조회수4487



[올해 최고의 만찢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등장]


이런 차를 보고 '만찢템'이라 한다. 만화를 찢고 나온 비현실적인 아이템이라는 뜻이다. 지난 5일(현지 시작)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는 올해 등장한 최고의 만찢템이다.


아벤타도르S는 지붕이 있는 쿠페형이 약 9개월 전 먼저 등장했다. 람보르기니라면 지붕 있는 차를 타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엔진 소리가 매력적인 차들은 오픈카로 그 아름다운 배기음을 즐기면서 타야 한다. 






로드스터는 길이 4,797mm, 폭 2,265mm, 높이 1,136mm로 쿠페와 같은 체구를 가졌다. 공격적인 앞모습, 커다란 공기 흡입구는 영락없는 아벤타도르 S다.


쿠페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바로 분리식 하드탑루프라는 점. 이 분리식 지붕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다. 덕분에 무게는 6kg에 불과하지만 운전자가 일일이 탈착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떼어낸 지붕은 운전석 앞에 있는 트렁크에 수납 가능하다.




하얀 수트입은 부잣집 도련님이 직접 지붕을 제거해야 하지만 다소 모양이 빠진 들 어떠하랴. 하늘을 바라보며 이 아름다운 차를 운전할 수만 있다면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만하다. 오픈에어링을 즐기고 싶다면 옆에 탄 마누라가 이정도는 도와줘야 한다. 




실내 역시 이탈리아 장인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갔다. 센터페시아는 카본으로 마무리해 고성능 차 분위기를 낸다. 최근 유행하는 격자 무늬 퀼팅 디자인 시트도 적용됐다. 카본과 크림색 가죽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TFT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랩타임, 서킷 주행 성능, 트립 컴퓨터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석 뒤에서는 아벤타도르S 쿠페와 같은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70.4kg.m인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열심히 뛴다.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집어넣어주는 '터보차저'가 없기 때문에 엔진 날 것 그대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7단 변속기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0-100km/h는 딱 3초, 최고속도는 350km/h까지 낼 수 있다. 



로드스터의 가격은 현지에서 46만달러(한화 약 5억 2천만 원)며 독일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후 내년 2월 첫 인도된다.


이미지 : 람보르기니


노상민 rsm@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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