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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의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속으로

등록일2017.09.14 10:58 조회수7824



골프와 스카치위스키가 탄생한 곳.

바람결에 백파이프 선율이 들리는 도시.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중세도시를 여행하고 싶다면,


스코틀랜드 왕가의 영광이 숨쉬는 에든버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629km 떨어진 북해의 포스만 남안에 위치한 에든버러는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이자 현 스코틀랜드 행정·문화의 중심지인데요. 스코틀랜드만의 풍경과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에든버러에 가면, 분명 '영국' 내 한 도시를 왔건만 마치 남몰래 세워진 다른 나라로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답니다. 스코틀랜드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 에든버러로 함께 떠나볼까요?




스코틀랜드 대표 명소, 에든버러 성 



가파른 절벽에 우뚝 선 이 성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6세기에 지역 수비를 위해 지어진 성으로 군사 요새로 지어졌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때 심미적이기보다는 투박하면서 견고한 느낌이 강하지요. 하지만 성의 내부로 들어갈 수록 과거 왕가의 품격이 철철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세 시대 기사들의 칼부터 왕가의 문양이 새겨진 깃발 등 역사적이면서 기품 있는 왕가의 유적들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지금도 에든버러 성 입구에는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를 입은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고요. 매일 오후 1시 정각이 되면 대포를 쏘고 있답니다. 정말 중세 시대에 시간이 딱 멈춘 것 같지 않나요? 이 멋진 성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7파운드입니다. 학생 할인이 따로 없어서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중세의 성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과 성에서 에든버러 시내를 바라보는 훌륭한 전망을 눈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입장료가 결코 아깝지 않을 거예요! 




에든버러 구시가를 관통하는 로열마일



에든버러 성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성에서 나와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까지 약 1마일로 쭉 뻗어 있는 로열마일(Royal Mile)을 거닐어 보세요. 로열마일은 이름 그대로 옛날에는 평민들이 감히 밟을 수 없는 왕족 전용 도로였습니다. 이제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곳이 되었어요. 길 양편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가 넘쳐나고요. 사진에 담고 싶은 고풍스러운 중세 건물들도 수두룩하게 밀집해 있습니다.


로열 마일에는 위스키를 만다는 과정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스카치 위스키 홍보관'도 있고, 종교개혁가 '존 녹스의 집'도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작가 박물관'과 에든버러 역사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는 '에든버러 박물관'도 있어요. 방문해야 할 곳이 엄청나죠?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 해기스



여행의 백미는 바로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을 맛보는 것일 거예요. 에든버러에서라면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 해기스(Haggis)를 꼭 맛봐야 합니다. 해기스는 양이나 송아지의 위에 동물의 내장을 다지고 양념과 오트밀을 섞어 익힌 요리로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음식이에요. 여러 맛집이 있겠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The royal mile tavern'이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위 사진에서 스테이크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해기스입니다. 맛은 정말 순대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소스와 함께 처음 한 입부터 강렬하면서 정말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계속 해기스에만 집중하면 갑자기 느끼함이 밀려올 수 있어요. 아래에 깔린 감자와 함께 먹어야 맛의 밸런스가 잡힌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어서 가격은 총 12파운드를 냈습니다.


해리포터가 탄생한 카페



맛있게 식사를 했으니 이제 후식을 먹을 시간입니다! 에든버러에는 정말 유명한 카페가 있어요. 작가 J.K.롤링이 해리포터를 쓴 카페로 유명한 곳인데요. '더 엘리펀트 하우스(the elephant house) 카페'가 에든버러에 있습니다. 에든버러 성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카페는 규모는 아담하지만 유명세로 늘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어요.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커피를 못 마신다면 마시멜로가 들어간 핫초코에 케이크와 와플 등을 곁들여 먹어 보세요. 유명세에 걸맞게 커피와 케이크의 맛이 좋아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들 거예요! 




야경이 아름다운 칼튼 힐



밤에도 여행은 계속 됩니다. 낮 동안 뜨겁게 도시 곳곳을 탐닉했다면, 밤에는 그 모든 곳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야경 명소에서 힐링의 밤을 보내야 제대로 여행했다는 뿌듯함이 들 것 같아요. 에든버러에 있는 언덕, '칼튼 힐(Calton Hill)'은 밤에도 개인 여행객, 단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야경 명소인데요. 에든버러 성과 함께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밤에 보는 에든버러의 풍경, 어떤가요? 카메라에 채 담기지 못한 분위기를 전달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에요. 언덕 위에서 도시 야경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온종일 흘린 땀을 소리 없이 식혀줍니다. 아련한 도시 불빛, 다독이는 듯한 바람, 기분 좋은 공기, 내일은 또 어디로 떠날까? 숨죽여 기대되는 마음까지. 칼튼 힐에서의 야경 감상은 최고의 힐링 시간이 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는 이 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아직 채 소개하지 못한 에든버러의 관광 포인트는 기회가 된다면 또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에든버러처럼 문화적, 역사적 요소가 풍성한 영국 중소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나요?

에든버러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은 어떨까 궁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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