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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의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속으로 <2탄>

등록일2017.09.18 15:59 조회수6973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였던 곳, 현 스코틀랜드의 행정·문화 중심 도시!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하루에 둘러보기에는 볼거리가 너무나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 호에 이어 에든버러 도시 관광 2탄을 준비했습니다. 아직 1탄을 보지 못했다고요? 얼른 1탄(영국 안의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속으로 1탄 << 클릭!)을 둘러보고 오세요. 1탄을 통해 에든버러의 매력에 푹 빠지신다면, 2탄에서 소개해 드릴 '에든버러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또 다른 명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특별한 사연이 담긴 월터 스콧 경의 기념탑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경을 기념하며 세워진 이 기념탑은 에든버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 기념탑은 월터 스콧 경의 유언대로 만들어졌는데요. 그는 자신을 기념하는 이 탑이 아주 오래된 탑처럼 보이기를 원했답니다. 그래서 검은 사암석을 이용해 고딕 양식으로 쌓아 올렸다고 해요. 그래서 주변 풍경과 동화되지 않고 색깔부터 분위기까지 홀로 튀는 건축물이 탄생했습니다. 흐린 날이면 기괴하면서도 음산한 분위기까지 연출해요. 


만약 이 탑이 기괴하기만 했다면 그리 유명해지지 않았겠죠? 다행히 이 탑에는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탑의 꼭대기로 가려면 총 287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층계마다 스콧의 소설에 등장하는 64명의 등장인물 조각상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월터 스콧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거움이 남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 시가지 전경도 무척 아름답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전망 포인트, 아서 시트

  

아서 시트는 에든버러 시내가 전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로열 마일 동쪽에 위치한 훌리루드(Holyrood Park) 공원에서 가장 높은 꼭대기가 바로 아서 시트인데요. 지난 호에서 소개해 드린 '칼튼 힐'과 '에든버러 성'은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전망 포인트이지만, 아서 시트는 안다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전망 포인트이지요. 이곳은 에든버러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라 남다른 전망을 자랑합니다. 


   

아서 시트로 올라가는 길은 즐거운 산책이자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길입니다. 애완동물과 산책을 나온 현지인들과 공원 여기저기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여유로운 사람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언덕을 올라보세요. 작지만 맑은 물로 가득한 호수와 앉으뱅이 꽃들의 응원을 받으며 정상에 오르면 어느덧 탁 트인 에든버러 시내의 전망이 눈 앞에 가득 담길 거예요.



에든버러의 마스코트, 바비 동상



에든버러 시내에는 커다랗고 슬픈 눈을 가진 작은 개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근처, '그레이 프라이어스 바비'라는 펍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동상은 '바비'라는 이름을 가진 개를 기념하며 세워졌습니다. 동상으로 기념되고 있는 개, 바비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바비의 이야기는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비는 1858년, 자신을 길러주던 주인인 존 그레이를 먼저 떠나보내게 됩니다.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바비는 14년간 매일같이 그레이 프라이어스 교회의 무덤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주인에 대한 충심이 대단하죠?


에든버러 지역민들은 200년이 흐른 지금까지 충견 바비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비 동상 바로 앞에 교회 이름과 충견 바비의 이름을 딴 펍이 운영되고 있고요. 동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바비 관련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바비 동상을 만나러 간다면, 동상이 작아서 보고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예의주시해서 살펴봐 주세요.




분위기에 맛까지 최고!  The Dome



'The Dome(더 돔)'은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무척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건물 자체는 약 200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과거 은행으로 사용되다 1993년부터 레스토랑이 되었다고 해요. 현지인들에게 워낙 인기가 좋아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인기 메뉴는 스테이크이며,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정찬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도 인기가 좋습니다. 저렴하게 즐기려면 '더 돔 버거'라는 특제 버거를 추천합니다.


더 돔 레스토랑의 2층은 Tea 룸 전용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국 특유의 문화인 'Afternoon Tea(점심과 저녁 사이, 차와 가벼운 다과를 즐기는 것)'를 즐길 수 있는데요. 미처 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지 못했다면 분위기 좋은 더 돔의 티룸에서 영국 전통식 티 타임을 가져보세요!




스코틀랜드만의 느낌이 충만하면서도 영국의 문화 요소도 만날 수 있는 에든버러는 정말 특색 있는 도시입니다. 런던처럼 세계적인 도시가 아니더라도, 영국 내에는 에든버러처럼 문화 요소가 풍성하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멋진 도시들이 참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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