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
[해외 누리꾼들 "제네시스 G70? 제 생각은요..."]
제네시스(Genesis)가 지난 15일 내놓은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은 현재 자동차계에서 가장 핫한 모델이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 차를 신속하게 퍼나르면서 그들의 1면에 내걸었다.
반응은 역시나 뜨겁다. 해외 자동차 애호가들은 G70 보도에 저마다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늘어놨다. 해외 누리꾼들은 동양에서 건너온 이 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외신 댓글을 통해 한번 들여다보자.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이들은 G70 인테리어 디자인이 유럽차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며, BMW를 연상시키는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예로 들었다.
이 기사를 읽은 탑기어 독자들은 G70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BBC 탑기어 독자 반응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G70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그들은 첫 단락에 이 차가 독일의 빅3 스포츠 세단을 겨냥하고 있다고 적었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아우디 A4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카스쿱스는 주관적인 표현을 피하고, 이 차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을 주로 담았다. 아마 "이 차가 이러이러하니, 판단은 여러분 몫"이라고 돌려 말하는 듯하다.
카스쿱스 독자들은 이 차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댓글을 열어보자.
▲카스쿱스 독자 반응
또 다른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 1' 역시나 '3시리즈 파이터(3-Series Fighter)'라는 표현을 썼다. 더불어, 이들은 G70이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가 더 앞서나가는데 도움을 줄 모델로 평가했다.
혹평도 있다. 이들은 G70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얹어진 투명 플라스틱 레이더 장치를 두고 '지옥(hell)'고 표현했다. 자신이 디자이너였다면 '작품을 훼손시킨 엔지니어에게 점토를 던질 것'이라고 말할 정도니, 정말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모터 1 독자들은 이 기사를 두고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모터1 독자 반응
이번에는 호주로 가보자. 호주는 현대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2016년 승용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한국차에 대한 인식이 좋은 국가에 속한다.
호주 자동차 매체 '모터링'은 이 차를 어떻게 봤을까? 이들은 G70을 제네시스에게 기회를 열어줄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이 차가 고객들을 C 클래스, 3시리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이라는 애매한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국차를 꽤 좋아하는 호주 사람들은 G70을 어떻게 봤을까?
▲모터링 독자 반응
대다수 해외 누리꾼들은 G70을 두고 형제차인 기아 스팅어와 비교를 했다. 반응은 '스팅어가 낫다', 'G70이 더 예쁜데?'등 제각각 이다. 또, 쟁쟁한 독일 3사 스포츠 세단과 비교하며 우월을 가리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본 듯한 디자인이라며 혹평을 한 누리꾼들도 있다.
지금까지 해외 자동차 매체 댓글을 통해 G70에 대한 해외 반응들을 살펴봤다. 제네시스가 내놓은 3번째 모델이자, 세단 라인업을 완성한 G70. 이 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어떤 싸움을 벌일지 궁금해진다.
이미지 : 카랩DB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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