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트럭 세계 연비왕은 한국인!]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대회가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그 밖에 수많은 자동차 관련 대회 중 특이하게도 연비왕을 뽑는 대회도 있다.
▲볼보:FH시리즈
▲볼보:FMX트럭
볼보트럭이 주최하는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가 그들 중 하나. 비록 세계자동차협회(FIA)가 주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럭 연비'라는 독특한 장르를 다룬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뉴질랜드, 중국 등 13개국 이상의 4,280여명이 참가했고 이들중 국가 예선을 거쳐 18명이 최종 선발돼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지난 4월 국내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창운씨와 8월의 세계대회 선발전을통해 선발된 김태훈씨가 각각 온로드/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했다.
▲김태훈씨, 박창운씨
결승진출자 온로드 부문 11명, 오프로드 부문 7명은 효율적인 연비 운행을 위해 갈고 닦은 각자의 노하우를 선보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오프로드 부문은 한국 대표 김태훈씨가 준우승 대비 4% 연료 소비량을 절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Johnny Baxter)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창운씨가 우승과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세계대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볼보 다이나폴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인터넷 및 스마트폰차량관리 서비스)을 사용하여 대회 전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이 외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공회전 등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합산해서 대회 참가자의 결과를 산출했다.
얼핏 보면 볼보트럭 유럽 본사가 시작한 전통있는 대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됐다. 볼보트럭코리아가 2007년 트랙터 및 덤프트럭 운전 노하우 전수로 연비향상과 수익성을 높이고자처음 주최했고, 아시아를 걸쳐 유럽까지 전달됐다.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여름 세계 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세계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 뉴질랜드, 중국 등 13개국 4,280여명이 예선 참가하여 최종 18명이 경쟁 했다. 대회는 연비만 겨루는게 아니다.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 안전한 운행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도 여겨진다.
▲볼보:다이나폴리트 애플리케이션
이번 대회는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우승으로 끝났다. 다음 대회에서도 과연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 자세한 내용은 볼보트럭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볼보트럭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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