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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집. 실평수 17평이었다.

등록일2017.10.10 17:24 조회수29015

안녕하세요. 집닥입니다.

오늘은 40000여개의 견적과 시공사례 중 고르고 고른,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행당역 근방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의 거주자는 이 곳을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 생각한다.

언덕배기에 위치해 오르내리기에 다소 불편한 데다

구조상 22평 면적 대비 약 17평의 ​실평수로 다소 좁기 때문이다.


잠깐 머물다가 돈 더 모아 큰 집으로 이사하려는 거주자가 대부분이라

이 아파트에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집의 거주자는 다른 생각이었다.

많은 사람이 불편하다 비좁다 한탄한 이 공간을

생애 처음 마련하고 몸을 누인 '내 집'이라며 소중히 여겼다.


구조가 불편하면 고치면 된다.

내 집에서 오랜 시간 머물테니,좁은 평수라도 아깝지 않다. 


누군가는 어리석다 별로다라고 만류할 지언정,

사랑하는 내 집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의미있는 나의 공간에서 좀 더 오랜 시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언덕에 위치해 불편한 점도 많지만, 

푸르른 녹음을 바로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다는 
자연이 준 혜택에 비견할 수는 없다. 
이 싱그러운 장점을 좀 더 넓게 품을 수 있도록 
구조적 한계 돌파에 집중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책임지는 현관. 
두꺼운 프레임의 진열대를 파티션삼아 
영역을 분리해보고자 했지만 
집 내부와 같은 우드 컬러로 일체감만 더해져 
경계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얇은 파티션으로 현관 영역을 확정하고 
육중한 우드 대신 화이트의 가벼움을 덧댔다.





단열과 소음차단 기능이 탁월한 
3연동 슬라이딩 도어를 중문으로 달아 
외부의 개입 없이 집 내부의 안락함을 유지할 수 있다.





불투명 엠보싱 글라스를 더 해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도 지켜낸다.











자연이 지척에 있다고 우드 컬러를 남발하다간 

더 좁은 시야와 숨막히는 무게감만 남는다.







아이보리 빛 마루와 희디 흰 벽지로 
라이트한 색채감으로 공간 전체를 묶어내 
기존보다 세로변이 더 길어 보이는 복도. 
거실 아트월에 시공한 간접 라인 조명이 
집에 입장하는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샤시와 등박스의 우드 프레임과 마루로 
세로변이 더 짧아 보여 답답함을 줬던 거실.





발코니까지 아이보리 강마루를 깔고 
필요에 따라 공간 분리 및 개방이 자유롭도록 
검은 프레임 매끈한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건물이 높은 언덕에 위치했기에 
단열 기능의 강화가 필요했다. 
소음차단과 단열 확보의 본디 기능은 물론 
성에도 끼지 않아 관리가 쉽도록 
26mm페어유리 화이트 프레임 샤시를 설치했다.





수수한 듯 세련된 진주빛 디자인 패널로 
거실의 포인트가 될 아트월을 만들었다. 
우물천정 틈 사이 소복한 라인조명이 
상부에서부터 은은하게 비춰 내리니 
거실의 분위기를 한결 포근해진다.











구조적으로도 썩 넓지 않은 상태에서 
육중한 우드 컬러가 가득 채워져 
다소 답답해 보였던 옛 시절 이 공간.





밝고 화사한 화이트 컬러 사이 
빛과 아트월만이 소박한 포인트가 되어 
집 전체의 개방감이 더 살아났다.





가장 문제가 됐던 공간, 주방. 
세로변이 길고 가로폭이 좁은 공간 사이 
싱크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지나다니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였다. 
없는 면적을 만들어낼 수도 없는 노릇. 
구조 변경 이외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오로지 색채로만 넓힌 주방. 
모노톤의 영리한 배치로 시야가 풍부해졌다. 
세로가 길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대칭구도가 이룬 방향성을 강조하고 
시선 분산을 막기 위해 매립등을 설치했다.





일자형 싱크대가 동선효율은 물론, 
벽면 공간을 꽉 채우며 균형을 잡아 준다. 
세로변을 따라 레일조명을 길게 늘여 놓으니 
구조적 단점이 미관적 장점으로 변모한다.





하이그로시 처리된 상부장과 싱크대 도어로 
주방 전체에 풍부한 빛이 감돈다. 
블랙 브릭 타일로 싱크대 벽면을 채워 두니 
모노톤의 단정함과 정적 이미지가 살아난다.







주방 구조상 수납장을 많이 둘 수 없어 
다용도실 벽면에 간이 조리대를 배치했다. 
또한, 발코니처럼 단열에 집중해야 할 공간인 만큼 
26mm 페어유리 샤시를 설치했다. 
다용도실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능강화가 돋보인다.








침실로 활용하기에는 애매한 넓이. 
생활 공간보단 기능 위주의 공간으로 
방의 목적을 바꾸기로 했다.







붙박이장을 벽면 한 가득 설치해 

드레스룸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가구로 인해 가로축이 짧아진 점을 고려해 
방 내부와 대비되도록 발코니 타일을 깔아 
시각적 안정감을 더 했다.






세월의 흔적이 깃든 낡은 벽지, 
우둘투둘해진 샛노란 장판과 
몰딩과 샤시의 우드 컬러감이 
작은 창문의 단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던 방.






몰딩과 창호 프레임 모두를 새하얗게 처리하고 
은은한 다운라이트 조명을 더 해 
기존 면적보다 더 넓어 보이는 시야감을 제공했다.





보편적으로 안방은 침실의 기능뿐만 아니라 
각종 침구 및 의상 보관이라는 부가적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침실의 아늑한 감성과 수납 기능 보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리모델링했다.






은은하고 아늑한 감성을 표현하기엔 
다운라이트 조명만큼 훌륭한 수단도 또 없다. 
매끄러운 광택의 붙박이장과 함께 있으니 
빛의 다변화가 자연스레 이뤄지며 
공간 전체가 화사한 무드로 채워진다.






수납기능의 강화로 붙박이장을 선택했으나 
그만큼 안방의 면적이 좁아지는 건 불가피했다. 
화이트 컬러의 플랫 도어 제품을 선택해 
방 내부와 자연스러운 일체감을 형성하자 
좁아진 영역보다 더한 시각적 확장이 이뤄진다.






아쿠아 글라스 창을 자그마하게 뚫어 
타 방과의 용도적 차별성을 드러낸 욕실 도어.





욕실의 스타일도 최근 들어 꽤나 다양화됐다. 
현대의 생활 패턴 변화와 더불어 
욕실 영역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필수 요소라 생각했던 욕조의 위치가 애매해진 것. 
이에 웬만큼 넓은 평형대가 아닌 이상 
신축 아파트에서도 욕조를 없애는 추세다.






트렌드를 따라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 영역에 하프 파티션을 더해 
실용적인 습식 욕실로 리모델링했다. 
습기 속에서도 청결 유지 및 청소가 쉽도록 
넓은 면적의 습식 타일을 선택한 것도 포인트. 
스카이블루 타일의 청량한 컬러감이 
욕실의 위생을 시각적으로도 표현하고 있다.





최근 욕실 트렌드는 젠다이 시공이라지만 
면적 비중이 크기에 좁은 곳에 설치하긴 힘들다. 
이에 젠다이 느낌을 주는 플랫 선반을 설치해 
나름의 기능과 스타일 보완을 이루도록 했다.






거울과 수납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톡톡히 수행해 내는 거울장. 
슬라이딩 도어라 여닫는 영역이 필요 없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 집을 위한 의미있는 투자가 만들어 낸 스타일과 편리함. 
집닥 파트너스 SH홈인테리어의 가치 높은 인테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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