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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F1의 환생? 1+2구조 하이퍼카 온다

등록일2017.10.11 07:29 조회수3059



[맥라렌 F1의 환생? 1+2구조 하이퍼카 온다]


어릴 적 맥라렌 F1에 탄 사람을 보고 왜 저 아저씨는 굳이 기어봉 위에 앉아있을까 생각했다. 사실은 그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앉은 게 아니라 원래 자기 자리에 앉아있던 거였다. 운전석 뒤에 시트2개가 있는 1+2 구조였다. 


맥라렌은 이런 구조를 가지게 될 새로운 하이브리드 카 ‘하이퍼-GT(Hyper-GT)’를 개발 중이다. 코드명은 ‘BP23(Bespoke Project 2 with 3 Seats)’.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이 차는 3인승이다. 그들이 이번에 공개한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보자.



위에서 언급했듯 가운데에 운전석이 위치하고, 그 뒤로 또 다른 좌석 2개가 별도로 자리 잡았다. 


1992년 공개된 ‘맥라렌 F1(Mclaren F1)’도 이와 유사한 시트 배열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중인 BP23은 맥라렌 F1의 전통을 계승한 모델이다.


▲맥라렌 F1(Mclaren F1)과 유사한 시트 배열을 가질 전망이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맥라렌 역사상 가장 빠른 차’가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720S의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얹힐 예정이며, 출력은 P1보다 훨씬 강력한 1000~1100마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 그러고 보니 외관이 720S랑 거의 같다? 맥라렌이 이번에 공개한 프로토타입은 720S의 외관과 똑같은 겉모습(뮬,mule)을 가져다 입혔으니 오해하지 마시라. 아직 실제 모습은 디자이너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720S


▲운전석 양옆에는 전자식 사이드미러도 설치돼 있다


실내 역시 미완성이다. 아직 개발 중인지 투박한 프레임과 각종 기계식 버튼들만 자리하고 있다. 720S에 적용됐던 팝업식 계기판이 눈에 띈다. 천정 양끝에는 전자식 사이드미러도 설치돼 있다. 현재 이러한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합법은 아니기에, 적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외신들은 2019년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인 이 차의 가격을 약 2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억 6,000만 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라렌은 이 차를 단 106대만 생산할 예정이며, 예약 물량은 이미 동났다.


이미지 : 맥라렌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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