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부터 우주선까지!
매 시즌 패션쇼장을
상상 이상의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샤넬(Chanel)
2018 S/S 시즌에는 거대한 폭포를 등장 시켰어요!
Photo by jimmy bae / Editor 채송화
2018 S/S 파리 패션위크의 마지막 날,
우리를 언제나처럼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로 초대한 샤넬!
이번 시즌은
또 어떻게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들지
호기심이 가득했는데요.
지난 시즌은 우주선이 등장하였고,
쇼의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우주선이 하얀 연기를 뿜으며 그랑팔레
천장에 닿을 듯 높이 높이 올라가기도 했답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의 #그랜드캐니언 이라 불리는
남프랑스에 위치한 베르동 협곡에서
영감을 받아 웅장하고 거대한 인공 폭포를
뚝-딱 만들어 냈는데요!
2018 S/S 런웨이는 어떤 룩이 가득 했을까요?
2018 S/S에서는 명불허전 트위드,
투명한 PVC, 위트 있게 찢어진 데님까지
다양한 소재들의 향연이 펼쳐졌어요.
그중에서도 샤넬이라면
공식처럼 떠오르는 트위드!
지금까지 만났던 트위드 룩이
대부분 트위드 한 소재에 집중을 하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찢어진 데님이나 PVC 등의
여러 소재와 함께 어우러졌어요.
그 결과 매일 만나던 샤넬 표 트위드는 NO❌
데님과 트위드가 어우러져 탄생한 팬츠부터, 드레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골라볼 수 있었답니다.
트위드만큼이나 매력적인 데님 룩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선선한 가을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당장 꺼내입고싶은 마음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는데요.
#데님이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하기만 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 샤넬 컬렉션에 주목하세요!
데님도 충분히 요조숙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데님 룩에 스타일링 된 PVC 부츠와 바이저가
미래적인 느낌까지 제대로 살려주고 있는데요.
미니 케이프, 트렌치코트, 장갑, 모자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던 PVC!
칼 라거펠트는 플라스틱이 4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소재이지만
오래되고 지루한 프랑스산 옷감보다 낫다고 말했어요.
태양이 무섭게 내리쬐는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게 청량감이 느껴지는 컬러
#블루를 빼놓을 수 없죠!
샤넬의 2018 S/S 컬렉션에서 만난 블루 컬러는
물이 없는 세상에는 생명도 없고,
폭포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던
칼 라거펠트의 인터뷰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로
가장 자연적이고 원시적이었던 쇼장!
여기에 등장한 원시적이지 않은 투명한 모자,
부츠, 빛에 반사되는 드레스까지.
서로 상반되는 두 요소들이 한데 모여
묘하고도 매력적인 조화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룩에 취향 저격당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