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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문 외국인 연 1천만명 첫 돌파…"한국인·유커 고맙다"

등록일2017.01.04 13:37 조회수1192
2016년 베트남 찾은 한국인 154만명 역대 최대…여행·출장 급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동남아시아의 신흥국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이 처음으로 연간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한 데다가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덕분이다. 한국인 관광객과 기업인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늘었다.

4일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방문 외국인은 1천1만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6.0%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인은 38.7% 급증한 154만4천여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방문 한국인은 2015년 111만3천여 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고서 1년 만에 150만 명도 넘어선 것이다.

베트남 북부 유명관광지 하롱베이[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북부 유명관광지 하롱베이[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베트남 북부의 하롱베이, 한국인에게 '사이공'으로 익숙한 남부 호찌민 시 등 기존 관광지 이외에 중부 최대 도시인 다낭과 그 주변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마을 등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가 장점인 베트남을 해외 생산거점으로 삼으려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속도를 내면서 현지 출장과 주재원 파견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인천공항∼다낭 노선을 개설하는 등 항공사들의 베트남 취항 확대와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이상훈 아시아나항공 하노이지점장은 "베트남 여행과 기업 출장 수요도 갈수록 늘어나는 등 전망이 밝자 한국 항공사뿐만 아니라 베트남 항공사들도 취항을 늘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부 닥락 성 코끼리 관광[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중부 닥락 성 코끼리 관광[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지난해 베트남 방문 중국인은 269만7천여 명으로 2015년보다 51.4% 급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014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서 이뤄진 중국의 원유 시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베트남 전역에서 벌어진 여파로 2015년 베트남 방문 중국인이 8.5% 감소했다가 큰 폭으로 회복한 것이다.

반중 정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 다낭, 남부 휴양지 푸꾸옥 섬 등 주요 관광지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04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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