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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백의 귀환! 아우디 신형 A7 공개

등록일2017.10.24 03:22 조회수8689




[섹시백의 귀환! 아우디 신형 A7 공개]

아우디 ‘A7’은 섹시하고도 매력적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뒤태는 이 차를 드림카로 꿈꾸는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기자 역시 A7을 드림카로 꿈꾸고 있다.


이번 세대가 지나기 전에 사고야 말겠다는 내 소망은 실패했다. 아우디가 지난 19일(독일 시간) 신형 A7을 공개해 버렸기 때문. 미래에 기자가 타게 될 A7을 한번 살펴보자.


▲신형 A7


A7은 앞이 아니라 라인부터 봐야 한다. 트렁크까지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이 차가 가지는 큰 특징 중 하나다. 어딘가 느낌이 다르다 했더니, 이전 세대보다 트렁크가 3cm 높아졌다.


앞을 보면, 더 커진 최신 싱글 프레임 그릴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A8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범퍼 하단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커졌다


▲크기는 조금씩 줄었지만, 휠베이스는 12mm 늘어났다


차체 크기는 조금씩 줄었다. 높이는 2mm 높아졌고, 길이와 너비는 각각 15mm, 3mm 씩 줄어들었다. 휠베이스는 12mm 늘어났다.


헤드램프 그래픽은 독특하다. 세로로 여러 개 그어진 주간주행등은 차례로 점등되는 방향지시등 역할도 함께 수행하다. A8과 같이 ‘HD 매트릭스 LED 하이빔’이 적용돼, 하향등에는 LED, 상향등에는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다. 


▲하향등에는 LED, 상향등에는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다







측면에도 변화가 다분하다. 기존에 단조로웠던 벨트라인은 여러 번 끊어 역동적으로 표현했고, 도어 하단에는 날카로운 굴곡이 얹어졌다. 바퀴에는 21인치 대형 휠이 적용됐다.


리어램프에도 헤드램프와 유사하게 세로로 그러진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그 사이를 얇은 빨간색 라인으로 연결했다. 디퓨저 디자인 역시 A8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독일차는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고 했던가. 실물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보자. 



예상대로 아우디의 새로운 실내 디자인을 적용했다. A8 실내에 스포티함을 가미한 느낌이며,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쪽으로 살짝 비틀어 운전자 중심 실내를 구현했다. 디지털 계기반에는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이 적용됐다.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MMI 터치가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10.1인치 터치스크린, 아래에는 에어컨 관련 기능을 조작하는 8.6인치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시트는 특별하다. 시트는 스포티함보다는 안락함이 돋보이며, 표면 가죽에 레이저로 천공을 내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쪽으로 살짝 비틀어 운전자 중심 실내를 구현했다


▲표면 가죽에 레이저로 천공을 내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A7에도 여지없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48V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은 전기모터와 엔진 크랭크샤프트에 벨트를 걸어 동력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시속 55~160km에서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켜 연료 효율을 높인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100km 주행 시 연료를 최대 0.7리터까지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심장에는 3리터 V6 TFSI 엔진이 얹힌다


파워트레인에는 일단 3리터 V6 TFSI 엔진이 얹히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50.99kg.m를 뿜어낸다. 여기에 7단 S-트로닉(S-Tronic) 변속기를 맞물린다. 0-100km/h 가속시간은 5.3초, 최고 속도는 250km/h다.


아우디는 V4 엔진 탑재 모델과 또 다른 V6 엔진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방향 전환시 뒷 바퀴까지 사용하는 ‘전륜 조향 장치’가 적용됐다. 서스펜션은 기존 시틸 서스펜션, 차체를 10mm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 전자제어 댐핑,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4가지 중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자율주행 기술 AI 시스템도 물론이다. A7에는 운전자가 없어도 스스로 주차하는 ‘파킹 파일럿’과 ‘트래픽 잼 파일럿’를 각종 패키지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신형 A7 가격은 6만 7,800유로(약 9,075만 원)부터 시작하며,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지 : 아우디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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