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탱 GT 퍼포먼스 팩 레벨 2
[훈련된 야생마 '포드 머스탱 GT 퍼포먼스 팩 레벨2']
'훈련된 야생마'
야생마인데 훈련이 됐다? 이 무슨 현기증 나는 모순인가. '포드 머스탱 GT 퍼포먼스 팩 레벨2'를 놓고 하는 소리다. 5리터짜리 엔진을 얹은 머스탱GT보다 더 무섭게 날뛰지만, GT350보다 온순한, 다소 점잖은 야생마다.
▲머스탱 보스 302 라구나 세카
얼굴부터 살펴보자. 삐죽 내민 턱부터가 범상치 않다. 툭 튀어나온 프론트 립은 '머스탱 보스 302 라구나 세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조형미를 더하면서 더 멋스럽게 변했다. 그저 멋만 부리는 건 아니다. 시속 130km/h로 달리면 차체를 밑으로 눌러주는 다운포스가 약 10kg가량 증가된다.
차체 측면에는 넓적한 스커트가 새로 추가됐다. 검은색 10 스포크 휠은 기존 타이어 보다 38mm 더 넓어져 아스팔트를 꽉 욺켜 잡는다. 검정색 브렘보 브레이크는 한 가족 처럼 자연스럽다.
트렁크 끝에 붙은 스포일러는 스타일을 완성과 공기로 차를 눌르게 해준다. 그 외 엉덩이에 큰 변화는 없지만, 트윈팁 듀얼 머플러만 추가했음에도 분위기가 색다르다.
네 바퀴를 지지해주는 마그네라이드(MagneRide) 서스펜션은 눈 깜짝할 새보다 빠르게 노면을 읽고 대응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휠로 불리는 고삐와 6단 수동 변속기로 거친 야생마를 다루기만 하면 된다. 일반 GT 모델은 10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
포드 퍼포먼스 팩 레벨 2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퍼포먼스 팩 레벨 1 보다 비싼 약 450만 원(약 4천 달러)에 적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2는 북미시장에서만 주문 할 수 있으며 미국 외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2018 포드 머스탱 옵션표 등장, 뭐가 바뀌었을까요>
이미지:포드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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