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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이언맨이 탈 아우디 R8을 그려봤다

등록일2017.11.13 21:03 조회수5937



R8은 아우디의 꽃이다. 명실상부한 아우디 플래그십 스포츠카이자, 최근 조금씩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자연흡기 엔진 스포츠카 계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차다.


R8이라고 자동차 시장에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전동화 추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한때 'R8 e-트론'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현재는 이런저런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


▲ R8 e-tron



언젠가 R8에 다시 전기모터가 심어질 것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묵직한 V10 자연흡기 엔진음은 ‘위이잉’하는 모터 소리에 묻혀 추억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과연 미래에 등장할 R8은 어떤 모습일까? 


러시아 디자이너 ‘콘스탄틴 판크라토프(Konstantin Pankratov)’가 그린 미래의 R8을 보자. 그가 붙인 이름은 '아우디 컨셉트 아톰(Audi Concept ATOM)'이다.


▲ '아우디 컨셉트 아톰(Audi Concept ATOM)'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Tony Stark)'가 할아버지가 됐을 때쯤 이런 R8을 타고 영화에 나올까? 그래도 딱 보면 R8 임을 알아챌 정도로, 고유의 디자인 특징을 잘 살려낸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굉장히 작게 자리 잡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 형체만 남긴 채 막혀있어 미래적인 모습이다. 사이드 미러는 작은 카메라로 대체했다. 리어램프는 차체에서 분리된 독특한 형태를 띤다.  차체는 위에서 꾹 누른 듯 더 납작해졌다. 전반적으로 한결 날렵하다.



▲ 디자이너는 아쉽게도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디자이너는 아쉽게도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머플러가 없는 걸 보면 순수 전기차일 가능성이 높다. 


문 옆 공기흡입구와 꽁무니에 자리한 공기배출구를 보면 아직은 엔진을 담고 있는 하이브리드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 1(Motor 1)’도 이 디자인에 대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미래에 등장할 R8은 어떤 모습일까?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10에서 타고 나와주세요!


이미지 : Behance on Konstantin Pankratov, 아우디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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