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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마력 티볼리' 다카르 랠리 도전한다

등록일2017.11.27 16:53 조회수2930


다카르 랠리용 사륜구동 티볼리

오는 2018년 1월이면 태평양 건너 남미에서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시작된다. 5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랠리에 9년 만에 돌아온 도전자가 있다. 쌍용 티볼리 DKR이 그 주인공. 귀여운 외모는 사라지고 터질 듯이 부풀린 덩치가 인상적이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했다. 당시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도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

쌍용차는 지난 7월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이번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했다. 운전대는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가 잡는다. 그는 스페인 비포장도로 랠리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오스카는 다카르 랠리 경험이 없다. 이번 도전이 티볼리 DKR과 함께하는 생애 첫 다카르 랠리 데뷔 무대다. 경험이 없다 해도 오스카는 티볼리와 호흡을 맞춘 다른 랠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다카르 랠리 완주 및 포디움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랠리카다. 험로 주파를 위해 6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6.0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주파하는 만큼 랠리에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가 출전하는 이번 다카르 랠리는 페루에서 출발해 볼리비아를 거쳐 아르헨티나까지 약 9,000km를 달리는 레이스다. 특히, 이번 랠리는 대회 개최 40주년 등을 기념하며 경기 구간 절반 이상이 험지로 구성됐다.

첫 다카르 랠리 출전 선수와 티볼리 DKR이 어떤 성적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이미지:쌍용차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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