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을 보자. 이름은 과속방지턱이라고 붙여놨지만, 과속은 커녕 지나가지도 못할 정도로 높다. 사실상 다른 길로 돌아가라는 뜻과 다름없다.
“모두 잠시만 비켜줄래?”
▲ 과속방지턱을 넘지 못해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차들 앞으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이하 이보크)’가 나타난다.
과속방지턱을 넘지 못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차들을 헤집고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Rover Evoque, 이하 이보크)’가 나타난다. 이 높은 턱을 넘어보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세상에! 우측 앞바퀴를 살짝 걸치며 방지턱을 넘기 시작한 이보크가 별 무리 없이 방지턱을 넘어간다. 그것도 정면이 아니라 사선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행인들도 놀라는 눈치다.
▲ 높은 과속방지턱(?)을 쉽게 넘어가는 이보크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이 영상은 랜드로버가 이보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광고다. 극한의 주행성능을 내세우는 랜드로버는 이렇듯 묘기에 가까운 영상들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2011년에 등장해 얼마 전 부분변경까지 거친 이보크는 원형 하수구를 통과하거나, 나무 계단을 내려오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동차계의 스턴트맨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가 다음에는 어떤 진기명기한 영상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미지 : 랜드로버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