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중에 어떤 브랜드가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포르쉐와 마세라티 중 어떤 브랜드가 더 인기 있을까?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질문에 '고컴페어닷컴(GoCompare.com)'이 속 시원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해당 연구는 페이스북(Facebook Audience Insights)을 기반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등 10개 브랜드에 한해 진행됐다.
1위. 페라리 : 5,500만 명
▲ 페라리 488 GTB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슈퍼카 브랜드는 페라리였다. 페라리는 미국을 제외한 북남미 대부분 지역과 유럽 국가들, 러시아와 호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슈퍼카 브랜드로 조사됐다. 슈퍼카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페라리를 가장 선호했다.
2위. 포르쉐 : 4,750만 명
▲ 포르쉐 911 GT3
페라리 뒤를 이은 브랜드는 포르쉐다. 일상에서도 탈 수 있는 대중 슈퍼카답게 많은 팬을 보유했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권 국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포르쉐가 가장 인기 있는 슈퍼카 브랜드로 조사됐다.
3위. 람보르기니 : 4,250만 명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중 누가 더 인기 있느냐'는 질문에 종지부를 찍을 시간이다. 포르쉐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람보르기니는 인도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로 중동 국가에서 인기가 많았다. 역시 기름 갑부들은 페라리보다 람보르기니인가?
4위. 마세라티 : 1,750만 명
▲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판매 부진으로 생산 중단 사태까지 맞은 마세라티에는 희망적인 소식인 듯하다. 3대 천왕(?)보다는 현저히 적은 팬을 보유했지만 모로코에서만큼은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였다. 모로코에 전시장이 단 2곳 뿐이라는 것은 함정.
5위. 애스턴 마틴 : 1,750만 명
▲ 애스턴 마틴 밴티지
마세라티와 동률을 이뤘다. 재미있는 사실은 홈그라운드인 영국에서 찬밥 신세를, 떠오르는 시장 중국에서는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참에 중국으로 국적을 바꿔봐요, 애스턴 마틴!
이번 조사는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수를 기반으로 했으며 세밀한 변수까지 적용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절대적인 신뢰보다는 소셜 네트워크내 슈퍼카 브랜드의 인기 척도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박지훈 jihnpark@carlab.co.kr
Copyrightⓒ 카랩. 본 기사의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