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은 늘 안전을 생각하며 해야 한다. 의도하지 않아도 항상 사고가 날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전은 더 위험하다. 차디찬 한기는 도로와 타이어를 얼어붙게 한다. 일단 아래 영상을 보자.
[영상] Car Spins on Black Ice || ViralHog
유명 유투버 'ViralHog(바이럴호그)'는 길가에 사고 난 RV를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었다. 마침, 그의 차 앞으로 빨간색 지프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가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회전하듯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그랜드 체로키는 두 바퀴를 돌고서야 중심을 잡았다. 다행히 영상 속 그랜드 체로키 주변에 차들이 없었고 뒷차와도 거리가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게시자에 의하면 이 사건은 12월 31일 텍사스에서 일어났다. 당시 기온은 영하 9도에 비가 오는 날씨였다. 전날에는 이 지역에 눈이 오기도 했다.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에 알맞은 날씨였다.
블랙 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위에 얼어붙은 빙판을 말한다. 눈이 도로 위에서 얼음으로 변한 것인데 하얀 눈과 달리 아스팔트 색과 같아 식별하기 힘든데다 그 자체로 얼음이기 때문에 상당히 미끄럽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 대부분이 블랙 아이스 위에서 발생한다.
도로 위 빙판은 어두운 밤에는 더욱 안보인다.
오늘(8일)부터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과 호남 지방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나온 상태.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다.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상태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지:지프, 바이럴호그(ViralHog)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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