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한 연못에서 만난 연꽃. 힘 없이 고개 숙인 줄기와 잎이 음표처럼 석양에 빛났습니다. 연꽃은 겨울이 되면 줄기와 잎이 시들지만, 땅속에 단단하게 박힌 뿌리는 생명의 끈을 꽉 잡고 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이긴 연꽃이 강인한 생명력을 물 위로 활짝 드러낼 봄을 기대해 봅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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