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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라크루즈 후속 추정 대형 SUV 포착

등록일2018.03.05 11:52 조회수10133


▲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카랩=황창식] 신형 '싼타페'가 출시된 지 약 일주일이 된 지금, 또 다른 현대 SUV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언뜻 보기엔 신형 싼타페와 굉장히 닮았지만, 큰 엉덩이, 긴 휠베이스 등이 한 체급 위의 모델임을 보여준다. 현대차가 새로운 대형 SUV를 준비 중이라는 뜻이다. 


▲ 베라크루즈


정체가 뭘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코나(Kona) 출시 현장에서 “베라크루즈(Veracruz)를 대체할 대형 SUV를 추가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위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사진 속 SUV는 개발명 'LX'로 알려진,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베라크루즈는 지난 2006년 등장한 현대 대형 SUV다. 출시 당시, 말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7년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5만 대 이상 판매되기도 했으나, 이후 모하비, 맥스크루즈 등 경쟁 모델들에게 판매량을 뺏기며, 결국 2015년 단종됐다.


▲ 큰 엉덩이, 긴 휠베이스 등이 싼타페보다 한 체급 위 모델임을 보여준다

사진 속 모델은 얼굴이 싼타페와 많이 닮았다. 주간주행등과 메인 램프가 나누어진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가 뚜렷하게 눈에 띈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1-2열 좌석과 3열의 측면 유리창은 완전히 분리됐고, 크롬 장식이 둘을 연결하는 형태다. 신형 싼타페보다 훨씬 길어진 엉덩이에는 좌우에 커다란 세로형 리어램프가 자리 잡았다.  



▲ 최근 현대차 SUV 디자인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파워트레인 등 세부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언론들은 싼타페, 쏘렌토에 사용한 2.2 디젤 엔진 그리고 3.3리터 가솔린 엔진을 거론하고 있다.


출시 시기 역시 명확하지 않다. 올해 10월 출시 예정이라는 보도도 흘러나왔지만, 아직 현대차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다.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 텔루라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과연 이 차는 대형 SUV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까?


이미지 : carpix, 현대자동차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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