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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사고 예방법

등록일2018.06.21 14:20 조회수13352

생각만 해도 아찔한 로드킬 사고, 동물에게도 운전자에게도 모두 위험한 사고입니다. 지난해 1만 7천여건의 로드킬 사고가 집계되었습니다. 도심이나 고속도로 구분없이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고양이, 강아지, 야생동물 중 멸종위기 동물의 로드킬 사고 건수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이 사고를 당하는 것도 슬픈일이지만, 주행 중 갑자기 야생동물을 목격했다면 급제동 및 방향을 틀지 않고 운전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피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거리에서 갑자기 뛰어든 야생동물을 봤을 때 돌발행동은 더 큰 2차 사고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로수나 가드레일, 또는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하거나, 뒤에서 오던 후속차량과의 충돌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핸들을 틀지 않고 운전방향을 유지하도록합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서행하여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8년에는 충남 홍성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갑자기 나타난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전복되어 1명이 숨지고, 2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도로 위 상황이기 때문에 운전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로 위 야생돌물을 목격했다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 도로 밖으로 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난해 만마리가 넘는 고라니가 로드킬 사고로 희생되었는데요. 고라니는 전조등이나 상향등 등의 불빛을 보게되면 순간적으로 시력이 상실되어 제자리에 멈추거나 달려들 수 있으니, 상향등으로 주의를 주는 것은 금물, 경적을 울려 도로 밖으로 쫓도록 합니다.







로드킬이 발생했다면, 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아래 기관으로 신고합니다. 빠르게 후속처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사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을 경우, 다른 차량이 사체를 밟지 않기 위해 돌발행동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사체를 먹는 다른 야생동물이 또 다시 유입되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02-496-8230)

다산콜센터 (지역번호+120)

한국도로공사 (1588-2504)


로드킬 사고 후에는 차량에서 섣불리 내리지 않도록 합니다. 야생동물이 차에 치여 사망한 상태라면, 내려서 확인할 수 있지만 살아있는 상태라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차량이나 사람에게 위협을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체를 한쪽으로 치우려다 사고가 발생하여 사망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직접 내려 사체를 치우기 보다는 빠르게 해당 기관에 알려 사체를 수습하도록 합니다.







야생동물의 주 활동시간은 밤 11~3시 사이로 야간 산길 운전을 하거나, 야생동물 출몰 표지판을 발견했을 경우 서행하여 지나가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고라니는 자동차 불빛을 보고 다가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야간 운전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예상치 못할 때 나에게도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 서행 운전,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 그리고 안전한 도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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