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이 주변에서 종종 이루어 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식은 격식을 갖추고 모두에게 약속을 받으며 축복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예식은 더 특별하고 싶은게 사실이다. 익숙하지만 이색적인 예식을 소개한다.
일생 하나뿐인 셀프 캠핑 웨딩, 우리도 도전!
비교적 생소하게 와닿을 수 있는 캠핑 웨딩이라는 용어는 한 때 언론에서 소개됐던 캠핑 부부 이야기를 기점으로 더 유명해 지기도 했다.
요즘 셀프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무언들 셀프로 못하랴. 웨딩 마저도 셀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져본다.
해외에서만 가능한 일? 사람들은 흔히 "외국에서만 하던 일이지 뭐~" 라는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의식이라고 생각하여 캠핑웨딩을 떠올렸을 때, 불가능이라는 답이 제일 먼저 나오는게 현실이다.
양 측 부모님들의 의견을 필히 수렴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최근 원빈♥이나영씨의 결혼식이 지리산 어느 한 곳에서 진행됐다는 화재를 접하며, 꽉 막힌 예식을 부드럽게 풀어나가는데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소품도 많이 필요 없어진 셀프 캠핑 웨딩은 말 그대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웨딩이기에,
비용 부담이 덜 할 것이다. 하다못해 꽃꽃이나 작은 장식 마저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한 진실들이 캠핑 웨딩을 진행하며 소화시켜주지 않을까?
흔히 예식이 끝난 뒤 피로연을 진행할 때 쯤, 어쩔 수 없이 식장 안에서 혹은 따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나의 친구들 및 지인들과의 뒷풀이를 한다.
그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또 하나의 불편한 현실이다. 우리는 상상하곤 한다.
친구들과의 파티는 좀 더 자유롭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의 뒷풀이로 진행이 됐으면 하는..
그에 따른 답은 캠핑웨딩 속, 크지 않지만 나의 사람들과 더 가깝게, 온전한 축복을 받을 수 있다.
평생 내 앨범 속에 남아있을 그 사진, 결혼식 진행 사진은 때론 내가 원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나와서
속상할 적이 많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 신부측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심치 않게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한다.
긴장하지 않은 우리의 행복한 모습이 표현되는게 중요하지 않은가?
캠핑 웨딩을 진행했을 때 두 예비 부부의 모습은 행복함 그 자체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정성들여 만든 두 부부의 연애 스토리를 예식장에서 스크린에 띄워놓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그 영상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에 비용만 낭비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캠핑 웨딩 즉 야외에서 예식을 진행 할 경우 두 부부가 마련한 방식대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함께 하면 이 보다 더 좋은게 어딨겠는가?
두 부부의 기억에 남는 결혼식도 좋지만 사람들에게도 함께 축복받을 수 있는 예식이 되고 싶은게 예비 신랑,신부의 마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