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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악인전> 칸초청,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준비!

등록일2019.05.08 14:23 조회수4388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인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악인전’을 제작한 장원석 대표와 나는 여러 작품을 공동제작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할리우드에도 내보자 하고 수 년 전부터 교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된 영화 ‘악인전. 리메이크 버전은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 ‘윈드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의 브레이든 에프터굿, 베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 B&C GROUP CHRIS S. LEE, 그리고 마동석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는다. 



특히 마동석은 리메이크작에서도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은 조직 보스 역을 다시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동석은 어렸을 때 '록키'라는 영화를 보고 복싱을 시작했고, 영화의 꿈을 꾸게 됐다. 실베스터 스탤론이라는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고 영감을 받았는데, 그 분의 회사에 있던 분이 '악인전'을 좋아해 주셨다


프로듀싱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주셔서 '좋다, 해보자' 했다. 미국에서는 배우가 프로듀싱까지 하는 게 자연스럽고 흔한 일이다"라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그는 영화 제작이 조금씩 진행 중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른 분위기의 악인전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동석은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


'부산행' 때는 찾아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게 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기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자신이 맡은 배역인 장동수에 대해 강한 캐릭터라며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 중 가장 강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과 극 중 장동수와 정태석(김무열 분)의 케미에 대해 상의했다면서 사실 두 사람은 싫어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을 하다보면서 어느 정도 가까워지는 타이밍이 있다. 그때 어느 정도 수위를 지켜야하는지 신경 썼다고 밝혔다


김무열과 초반에 우리 집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다. 공교롭게도 김무열이 가죽점퍼를 입었다잡고 넘기는 부분에서 손 모양으로 찢어졌다. 그걸 다시 기워서 입고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형사 역을 맡은 김무열은 악인전칸 초청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다. 솔직히 국내 개봉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초청 받았으니 국내 개봉 후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듣고 칸으로 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15kg 찌우고 유지하는게 힘들더라. 벌크업 시키다 보니까 이제는 운동을 심하게 하니까 부상이 생기더라. 마동석에게 자문을 구하고 여쭤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몸을 만들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하던 형사님과 같이 하면서 줄기이자 뿌리를 생각하려고 했다. 형사가 범죄자를 쫓을 때 집착이었다


병적일 수도 있는 집착, 그 집착으로 범죄자를 쫓고 잡았을 때 형사님들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아 그 표정과 집착을 생각하며 K를 쫓았다. 범죄라면 치를 떠는 형사가 깡패와 손을 잡는 이유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10년 전 쯤에 같이 단역으로 만난 적이 있다. 저는 전경 역할이었고 동석 형님은 좀비 고등학생 역이었다. 제가 뜯겨죽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마 K로 분한 김성규는 다른 영화에 나왔던 연쇄살인마 캐릭터가 좋은 영화에서 많았다. 그것과 다르게 해야겠다는 부담은 안 가지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규는 영화 시나리오 안에서 잘 맞는, 필요한 제가 할 수 있는 연쇄살인마를 만들기 위해 다큐나 책을 보면서 계속 생각하고 고민했다"감독님도 도움이 되는 말을 현장에서 해주셨다



내가 한 것 이상의 느낌들이 영화에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악인전'에서 연쇄살인마 케이 역을 연기한 김성규가 마동석과 피 튀기는 액션신을 펼친 소감을 공개했다. 김성규는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악인전'에서도 마동석과 적대 관계를 이루고 마동석과 불꽃 튀는 액션 호흡을 이룬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성규는 "마동석 선배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다. 다만 '언젠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만난다면 같은 편으로 만나고 싶다. 앞으로 뭐가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악인전'5월 중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것에 대해 "저에게는 영광스럽기는 하지만 칸영화제는 좀 먼 이야기같다


저는 국내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고 떨린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 안에 케이가 법정이나 취조실에서 자기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장면 등에서 무섭다고 느꼈다. 준비할 때도 이런 사람이 가진 신념과 믿음에 대해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영화 안에 케이의 동기나 이유가 안나오기에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표현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작품으로,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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