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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토에 다문화의 맛과 이야기를 담다! <오, 나의 푸드 트럭>

등록일2019.07.24 00:04 조회수3212


오, 나의 푸드 트럭, 제니퍼 토레스 지음, 김선영 옮김, 라임
[사진출처=출판사 라임]


야외 축제나 관광지에서는 

푸드 트럭의 음식을 즐기는 것도 큰 재미죠. 


최근에는 '부리토'나' 타코'와 같은 이국적인 음식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우리 사회가 점차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면서,

세계의 맛난 음식을 즐길 기회가 늘어난 거 같아요.


오늘은 다문화 가정의 소녀 '스테프'가 

푸드 트럭을 통해 멕시코 전통의 맛을 알리는 소설

오, 마이 푸드 트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멕시코문화 #멕시코궁금쓰 #오랄레!

[사진출처= Pixabay]


"오랄레!(Órale)"
여러분께 멕시코 말(스페인어) 퀴즈 하나 내드릴게요:D 
이 말은 한국어로 무슨 뜻일까요??

① 그래!
② 좋지!
③ 내 말 좀 들어 봐!
④ 맞아!
⑤ 물론이지!

☞ 정답은... 놀랍게도 모두 다 맞습니다!! (응..!?)
(한국어의 '대박!'과 비슷한 말이라고 해요!)

언제나 '오랄레!'를 입에 달고 사는

주인공 '스테프'의 유쾌한 부모님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인데요.
그렇기에 오, 나의 푸드 트럭에서는

다양한 멕시코의 문화와 전통이 소개됩니다.



#공복주의 #멕시코음식 #카르니타스

[사진출처= Pixabay]


'스테프'의 아버지는 푸드 트럭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고향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푸드 트럭의 인기 메뉴는 '카르니타스 부리토'인데요,
이는 향신료를 넣고 푹 삶은 돼지고기를
토르티야로 감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 요리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통 레시피를 무조건 고수하기보다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이 오면
밀가루 토르티야 대신에 양상추로 부리토를 만들거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손님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특별한 메뉴를 만들어 내죠.

이처럼 이 책은 '다문화'가 사회 구성원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문화가정 #고민 #어려움

[사진출처= Pixabay]


이 소설은 다문화 가정 아이의 고민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스테프'의 부모님은 언제나 딸을 걱정합니다.
그렇기에 부모님은 딸이 중학생이 되어도
매일 푸드 트럭으로 학교에 딸을 데리러 오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기로 한 콘서트도
밤늦게 끝난다는 이유로 딸 혼자만 못 가게 합니다.

부모님은 말이 안 통하는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하루하루가 너무 위험하고 무서웠기에,
그때의 트라우마로 딸을 한시도 홀로 두지 못하는 겁니다.

또한 '스테프'의 부모님은 이제 영어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공문과 같은 복잡한 글은 읽는 걸 어려워해 
매번 딸에게 뜻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합니다.

정부에서 푸드 트럭을 규제해서,
아버지의 푸드 트럭 경영이 어려워질 때도,
부모님은 딸에게 공청회에 참석해서
아버지 대신에 반박 연설을 해달라고 부탁하죠.

'스테프'는 부모님의 어려움을 이해는 하지만,
자신을 과보호하면서 과하게 의존하기도 하는 부모님이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나의생각 #나의의견 #내말을들어줘!

[사진출처= Pixabay]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런데 부모님이 내 말을 믿지 않으신다.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스테프'의 학교 선생님이 내주는 과제 주제인데요.
선생님은 언제나 특이한 주제의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합니다.
(책에는 이보다도 엉뚱한 주제도 많이 나오는데요.
'나라면 어떻게 글을 쓸까?'하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D)


'스테프'는 이러한 학교 수업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말하는 힘을 길러 갑니다.

과연 스테프는 과보호를 하는 부모님께 
자신을 믿어 달라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많은 정치인이 모인 공청회 자리에서,
가족의 보물인 '푸드 트럭'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오, 나의 푸드 트럭

[사진출처= Pixabay]


소설 오, 나의 푸드 트럭은 

'푸드 트럭'이라는 독특한 공간 속에서
'다문화'와 '소통'이라는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는데요.

'부리토'나 '타코'가 먹고 싶은 날에는
오, 나의 푸드 트럭을 읽으면서
다문화의 맛과 이야기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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