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 15일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물론 제 74주년 광복절이어서 한국 국민들에게는 뜻깊은 날이었는데요,
축구팬들은 또 다른 의미로 설레는 날이었죠.
바로 UEFA 슈퍼컵 경기날!
UEFA 슈퍼컵은 유럽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지난시즌(2018/19)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과의 경기입니다.
따라서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첼시가 15일 오전 4시에 맞붙었습니다.
슈퍼컵은 지난 1972년부터 시작됐고, UEFA가 관장한 슈퍼컵은 이듬해인 1973년에 시작됐습니다.
이 당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의 주역인 아약스와 AC밀란이 맞붙어 AFC 아약스가 우승했습니다.
[사진출저=90MIN]
이 당시에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렸는데 이 때 아약스는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지만
2차전 원정경기에서 6-0으로 대승하여 첫 UEFA 슈퍼컵을 들게 되었습니다.
클럽별 슈퍼컵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의 AC밀란으로 각각 5회 우승했습니다.
(특히 FC바르셀로나는 준우승도 4번을 차지해, 총 9번의 슈퍼컵을 경험했다고 하네요!)
나라별로 따지면 스페인이 슈퍼컵을 가장 많이 우승한 나라로 뽑혔습니다.
앞선 43번의 슈퍼컵에서 스페인 팀은 1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14년에는 레알마드리드, 2015년에는 FC바르셀로나, 2016년과 2017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2018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가 슈퍼컵을 들어올리면서 5년 연속 스페인 팀이 슈퍼컵을 우승한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의 UEFA 슈퍼컵은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팀끼리 붙은 경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최초는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첫째로, 이번 슈퍼컵 경기는 UEFA 슈퍼컵 역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 기술(VAR)이 사용된 경기라고 합니다.
요즘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VAR이 UEFA슈퍼컵에도 사용되었다는 사실!!
두번째로는, UEFA주관 대회 처음으로 여자심판이 경기를 봤다는 사실!
그렇게 이슈몰이 제대로한 2019 UEFA 슈퍼컵 주인공은 승부차기의 접전 끝에 리버풀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77년,2001년,2005년 이후 4번째로 UEFA 슈퍼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리버풀FC 공식 SNS]
이번 2019/20 시즌 리버풀은 과연 몇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