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의 몸값이 날로만 높아가는 현 시점에, 한 클럽에만 충성을 하는게 더더욱 쉽지 않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클럽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그라운드 위의 순정남 ,
원클럽맨들은 누가 있을까요?
[사진출처=포포투]
#폴 스콜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이 만 14세 때부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팀에 발탁되면서, 훈련받기 시작한 그는 1993년에 프로로 전향하게 됩니다. 1994-9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레포트에 데뷔하여, 17경기 출장에 12골을 넣는 기록을 세우게 되고 1994년 9월, 성인 팀에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폴 스콜스는 2010-11 시즌이 끝난 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1-12 시즌 복귀하였는데요.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침체기에 빠지며, 위기를 맞게 되자 급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게 되었고, FA컵 64강 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결국에 폴 스콜스는 2012-13 시즌에는 팀을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이끈 후, 재은퇴하여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폴 스콜스는 1993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뛰었으며 총 718경기 155골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를 썼습니다.
[사진출처=OSEN]
#프란체스코 토티와 AS로마
1988년 AS 로마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이듬해 1군 팀과 정식계약을 맺은데 이어 16세에 이탈리아 리그인 세리에 A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1998년 AS 로마 역대 최연소 주장 기록인 21세에 클럽의 주장완장을 달고 2017년까지 오직 로마에서만 뛰었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세리에A 역대 최장 주장 역임 기록도 가지고 있는 그는 AS로마 팬들에게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 입니다. 2013-14 시즌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팀의 4년만의 UEFA 챔피언스 리그 복귀에 기여한 그는, 2014년 9월 30일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에서 득점함으로써 UEFA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자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이 골로 개인 통산 300골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화려한 로마의 황제 토티는 2016-17 시즌을 끝으로 선수로서 완전히 은퇴했고 은퇴 후에는 로마에서 디렉터로 활동헀었지만 구단 내부 수뇌부와의 의견충돌로 인해 디렉터직에서 물러나고 결국 30년만에 AS로마를 떠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