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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월화거리 '음식문화 체험전'

등록일2019.11.25 11:54 조회수4141

강원도 강릉 전통시장이 요즘 전국의 식도락가들에게 필수 맛 순례지로 손꼽히고 있다.

주말이면 2018평창동계 올림픽과 함께 KTX고속철이 놓이면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강릉 월화거리에 사람들이 넘쳐흐른다.

지자체마다 대형마트로 인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주말마다 이곳 월화거리옆  '중앙시장' 맛집 골목은 서울 명동 저리가라이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KTX강릉 고속철은 강릉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KTX강릉 고속철이 놓이면서 가장 큰 변화는 교통인프라이다. 강릉은 서울 청량리에서 9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된것이다.반나절 생활권이 되면서 강릉의 맛집도 식도락가들에게 노출될 수 있었다.



도심속 콩타작 


■강릉 음식의 마술양념 고추장


염전이 없는 동해안 산촌지역에서는 소금이 귀하다 보니 예전에는 고추장이 만년 양념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다보니 이 지역에서는 고추장을 푼 장칼국수를 비롯 ,사천물회,삼숙이탕 같은 음식들이 지역의 맛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거치면서 강릉의 특산 음식들이 소개 되었고 강릉의 맛이 전국으로 전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못밥상을 보고 추억에 잠긴 어르신


지난 1123일 찾아간 강릉월화거리 강릉음식문화 체험전 행사에서는 난데없는 도심 속 콩타작이 진풍경으로 펼쳐졌다.이날 '초당 콩 타작은' 강릉특산음식인 초당두부를 알리고 관객참여 행사를 위한 퍼포먼스였다.

이번에 열린 강릉음식문화 체험전 행사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루어진 도심음식문화축제이다.

 

초당두부 만들기 멧돌체험

천년 사랑의 거리 강릉 '월화거리'


11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과 주말을 맞아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은 강릉의 음식 맛도 보고 가을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맛의 풍류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릉의 절기(시절)음식, 특산음식이 전시 되었으며, 초당두부 만들기와 같은 체험 행사도 같이 진행 되었다.





즉석요리대회 심사중인 강릉 '수을향'의 송분선 소장과 '연미소'의 김세경대표


첫째 날하이라이트는 즉석요리 대회와 김장 만들기 체험이었다. 즉석요리 대회는 강릉 지역의 농수산물을 주재료로한 나만의 음식 만들기 대회로 가족 8팀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즉석요리대회는 전문 심사위원이 심사한 가운데 강릉시 포남동의 김형태씨 가족이 채소볶음요리로 1등을 하여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감자 굴리기 이벤트



월화거리라는 공원명은 옛 철교 끝에 있는 '월화정'과 관련이 있다.

월화정은 1300년 전 신라시대 김무월랑과 박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있어

 이곳은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사랑의 거리가 되고있다.



강릉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2018강릉푸드페스티벌과 함께 강릉음식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으며,음식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올림픽문화 유산을 활용한 음식문화 계승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날 행사가 진행된 월화거리는 이전에 은행나무 거리로 불리었던 곳으로 천년된 은행나무가 늦가을의 운치를 더해 주는 곳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강릉의 특산물인 갯방풍으로 만든 갯방풍 붕어빵과 강릉곶감 맥주 시음,약선차 시음,초당두부 시식도 이루어져 주말을 맞아 강릉을 찾은 여행객들의 여행 재미를 더해 주었다.

훌쩍 도심을 떠나 주말에는 강릉 월화거리로 맛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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