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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꿈' 피톤치드 가득한 트리하우스 #2.

등록일2020.07.17 11:41 조회수82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연히 나무 위에 지어진 트리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족히 300년은 된 듯한 느티나무와 100년이 넘은 굴참나무 위에 지어진 작은 나무집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처럼 보인다.









트리하우스 아래에 위치한 출입구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나무로 삐뚤삐뚤 만든 계단이 보인다. 허술할 것 같지만 의외로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계단 위로 올라서니 출입구의 천장이자 트리하우스의 하부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비상계단처럼 수직으로 선 계단을 올라가니 드디어 트리하우스에 도착했다. 









마치 만화 속 인물들이 나올 법한 김제 트리하우스의 입장료는 따로 없다. 음료수나 식사를 시키는 것으로 대신한다. 카페의 음료수 가격은 7천원이다.









보통 트리하우스는 3∼4그루의 나무 기둥을 이용해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거대한 소나무 단 한그루에 지어진 형태다. 여러 나무가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평택의 트리하우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내부로 들어섰더니 이곳도 다락방이 있다. 아래쪽은 바깥을 조망하기에 알맞은 형태다. 









이 트리하우스는 바람에 집 자체가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돼 있다. 소나무에 박힌 철심은 단단하게 고정됐지만, 철심을 잡고 있는 쇠판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도록 설계됐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매년 가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 공개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글 · 사진 성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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