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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명 짬뽕의 절정! '엔진이 앞에 있는' 공랭식 911 탄생

등록일2017.02.20 18:19 조회수4191



포르쉐 911은 RR(뒷바퀴 굴림, 뒤 엔진)방식과 6기통 수평대향 엔진, 개구리같은 디자인이 상징이죠. 이걸 완전히 뒤엎은 911이 있다면 그것도 911로 봐줘야 할까요?



단톤아트커스텀의 포르쉐 911


프랑스의 자동차 튜너 단톤아트커스텀(Danton Arts Kustoms)은 911 특징을 전부 뒤엎은 새로운 911을 선보였습니다. 이 차는 프랑스 밑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 모나코에서 열린 한 오토쇼 통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평소에 911이 보여줬던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그 자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거대한 바퀴가 휠하우스 바깥으로 튀어나온 괴물이 됐군요!



모태 디자인이 된 포르쉐 911-964 (이미지 : 위키미디어)



거대한 타이어와 노출된 엔진이 특징인 핫 로드카 (이미지 : 위키미디어)


그가 개조한 911은 그야말로 괴상망측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노출된 V8 엔진입니다. 마치 핫-로드와 같은 인상을 주는데요. 프랑스 튜너가 독일 차로 만든 미국 감성의 차라니, 국적 불명 짬뽕 튜닝카의 끝판왕입니다.



폭스바겐 비틀의 천장을 잘라 낮췄다 



포르쉐의 원형 헤드램프 역시 따로 만든 듯 하다


심지어 그의 911은 쉐보레 V8 엔진을 사용합니다. 뒤가 아닌 앞에 탑재한 건 포르쉐 팬들이 기절할 만한 요소죠.


더 웃긴 것은 프레임을 폭스바겐 비틀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 그럼 여기서 다시 정리해보죠. 프랑스 튜너가 독일 911의 조상 뼈대에 미국엔진을 얹은 차입니다. 



실제 911의 부품으로 보이는 것은 차 뒷부분과 리어램프가 전부


실제 911 부품은 리어램프와 트렁크 부분이 전부로 보입니다. 대신 현재 생산되는 포르쉐에서는 볼 수 없는 공랭식을 사용한 것은 반가운 점입니다.   


실제 911의 부품으로 보이는 것은 차 뒷부분과 리어램프가 전부


911에서는 볼수 없는 V8엔진과 엔진 배치


제작자는 이런 방식을 올드스쿨(Oldscool) 핫로드 튜닝이라고 밝혔는데요. 다양한 튜닝문화를 가진 튜닝 선진국이기에 가능한 튜닝이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튜닝이 가능한 날이 올지 궁금합니다.



이미지: 단톤아트커스텀, 포르쉐


김도훈 tneksmssj@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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