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올 게 와부렀습니다. BMW 코리아가 신형 5시리즈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독주하고 있는 E클래스의 기세를 꺾기 위해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무슨 작정을 했냐고요? 신형 5시리즈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출시부터 전 라인업에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합니다. 더 강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죠. 여기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여러가지 편의 기능들이 장착됐습니다.
잘생긴 외모
7시리즈처럼 5시리즈도 이제 앞트임 헤드램프를 갖게 됐습니다. 솔직히 7시리즈보다 더 잘 어울립니다. 이전보다 좀 더 매끈해진 리어램프 디자인은 차를 좀 더 날렵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 540i, M스포츠패키지가 적용된 겉모습은 같다
이전에 비해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mm, 1,868mm, 1,479mm로 각각 29mm, 8mm, 15mm 늘어났습니다.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kg까지 줄었으며 새로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무게배분, 강성 등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군요. 또한 휠베이스가 7mm 더 늘어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체 측면 캐릭터라인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언어로 표현됐습니다. 앞바퀴 뒤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효율도 높였습니다.
해외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M 스포츠 패키지는 국내에서 모두 기본입니다.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 540i, M스포츠패키지가 적용된 겉모습은 같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520d 제외), 18인치(520d)와 19인치(530i, 530d) M 경합금 휠이 장착됐습니다.
7시리즈 느낌이 나는 실내
실내에는 뉴 520d와 530i 모델에 알루미늄&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됩니다.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됩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파인우드&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됩니다. 요추 지지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 가죽 적용된 컴포트 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모두 포함됩니다.
▲제스처 컨트롤
▲4:2:4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센터페시아에는 10.25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자리 잡았습니다. 취향에 맞춰 메뉴를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터치 방식으로 조작 가능합니다.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 iDrive, 음성인식도 탑재됩니다.
앞 유리창에 속도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는 기존보다 70%나 넓어졌습니다.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기능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에어컨 송풍구
▲무드등이 켜진 실내
11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무드등과 실내에 최고급 방향제를 뿌려주는 앰비언트에어 패키지가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 추가됩니다.
파워트레인
신형 5시리즈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장착합니다. 가솔린 1종, 디젤 2종 등 총 3가지입니다.
530i의 신형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 보다 7마력이 상승된 252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2초(xDrive 모델은 6.0초), 최고 속도는 250km/h입니다.
최고 인기모델 520d에 장착되는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입니다. 0-100km/h 가속시간은 7.5초(xDrive 모델은 7.6초)이고 최고속도는 237km/h입니다.
530D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뿜어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7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입니다.
신형 5시리즈에는 BMW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BMW EfficientLightweight) 개념을 적용해 차체강도와 비틀림 강성은 강화했습니다. 엔진을 감싸는 소재까지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로 설계했죠. 중량도 줄고 소음감소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반자율주행기능 전 모델에 탑재
기존 자율주행관련기능이 위험 상황 발생 시 기존에 단순히 ‘경고’를 전달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면, 신형 5시리즈는 차량이 실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 및 제동과 가속까지 개입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전방 차량과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량의 존재를 사이드 미러 내 램프로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장착됐습니다.
전방충돌 방지 기능은 후방으로도 영역이 확대됐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량이 접근할 경우 알려주는‘전/후방 접근 경고 기능’ 도 있습니다. 급제동 시 충돌이 임박할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 조작을 통해 스티어링 추가 조작이 이루어지는 ‘충돌 회피 보조’도 포함됩니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정도는 기본입니다.
7시리즈에 사용된 ‘BMW 디스플레이키’는 5시리즈에도 기본 제공돼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전ㆍ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 스마트폰의 BMW 커넥티드앱(Connected App)으로 주차된 차량 주변의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죠.
이외에도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전 모델에 제공됩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는 등 사고 상황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비상연락기능이 전 모델 기본 적용, BMW 콜센터가 가까운 구조 통제 센터에 통보하고 구조 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로 탑승자를 지원합니다.
뉴 520d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530d, 530i 등은 옵션에 따라 9가지의 다양한 트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젤 모델의 가격은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 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 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 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 원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 원이고,
가솔린 모델 가격은
530i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 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7,340만 월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 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 원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 원 입니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BMW 뉴 5시리즈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BMW 전시장이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080-269-2200)로 문의하면 됩니다.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