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인은 봄 해외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일본 삿포로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지난 2년 동안의 빅데이터로 분석한 '한국인 봄 여행 트렌드'를 21일 발표했다.
작년 3~5월 기준으로 다낭이 전년보다 예약이 339.4% 늘어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타이베이(127%), 삿포로(111.9%), 괌(96%), 일본 도쿄(54.5%), 태국 방콕(50.7%), 일본 오키나와(50.4%) 등이 이었다. 봄에는 여름보다 짧게 휴가를 내기 때문에 가까운 일본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익스피디아는 분석했다.
![베트남 다낭 [익스피디아 제공]](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2/21/AKR20170221143700030_01_i.jpg)
지난해의 경우 3~5월 예약 건수 기준 상위 10위 도시 중 4곳이 휴양지로 나타났다. 1위는 오키나와였고, 그다음은 괌, 다낭, 하와이 오아후의 순이었다.
국내여행의 경우 2015년 봄과 2016년 봄의 인기 여행지가 달랐다.
2015년 3~5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내 여행지는 서울(29.9%)이었지만 2016년에는 제주(29.7%)가 서울(23.0%)을 앞질렀다.
작년 봄 제주와 서울 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지역은 부산(15.8%), 인천(5.5%), 경주(2.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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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21 15: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