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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술친구, 전 맛집 신흥강자 BEST 5

등록일2020.09.18 14:21 조회수2794

‘전’은 생선, 채소, 육류 등의 재료를 얇게 썰어 밀가루와 달걀 물을 입힌 뒤 기름이 지져낸 음식이다. 걸쭉한 반죽에 재료를 잘게 썰어 넓적한 부쳐 내는 ‘부침개’와 비슷하지만, 재료가 가진 형태와 맛을 최대한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유화(煎油花)라는 이름으로 조선 시대 궁중 음식으로도 먹어 왔으며 예로부터 잔칫상과 주안상에 빠짐없이 올려질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이다. 전은 파전, 육전, 부추전, 감자전, 애호박전, 두부전, 고추전, 깻잎전, 버섯전, 동태전 등 메인 재료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막걸리는 특유의 산뜻한 맛이 기름기 잡아주며 전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최근 막걸리를 넘어 전과 함께 다채로운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한식주점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팔도에서 만들어진 전통주와 싱그러운 내추럴 와인, 묵직한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을 즐길 수 있어 여러 세대의 입맛을 아우르고 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고소한 풍미!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전 맛집 신흥강자 BEST 5를 소개한다.


서울 전 맛집으로는 압구정 백곰막걸리, 종로 원조순희네빈대떡, 종로 박가네빈대떡, 사당 전주전집, 용산 삼각지 대박포차, 압구정 미아전, 합정 지리, 한남동 강가네맷돌빈대떡, 서촌 전대감댁, 광화문 열차집, 종로 소문난경북집, 익선동 행복한집, 경희대 이모네왕파전, 경희대 나그네파전, 목동 옛날빈대떡, 마포 원조마포할머니빈대떡본관, 마포 청학동부침개, 노량진 노량진할머니왕파전, 영등포 파전닭갈비, 논현동 한성칼국수, 이태원 경리단길 한국술집 안씨막걸리, 숙대 이리오너라, 압구정 도산공원 묵전, 가로수길 개미집, 종로 서울식품, 사당 막걸리이야기, 이수 막걸리학교, 이태원 우사단길 아오이소라, 마포 공덕 락희옥, 건대 희식주, 여의도 삼씨오화, 상암동 맛있는밥상차림, 인사동 자희향, 광화문 종로도담, 을지로 보석, 성수 서울리안, 홍대 산울림1992, 서촌 주반, 망원동 복덕방, 해방촌 윤주당, 금호 금남방, 연남동 더다믐, 시청 월향, 광화문 JBD종로빈대떡, 남산 도동집, 도산공원 막걸리는살아있다, 반포 담은 등이 유명하다.


전국 전 맛집으로는 광명 원조광명할머니빈대떡, 광주 영암빈대떡, 광주 연화식당, 광주 미미원, 광주 대광식당, 부산 동래할매파전, 소문난동래파전, 범일빈대떡, 술곳간, 파전닭갈비, 산성집, 대전 더집, 청주 상당집, 진천 진천덕산양조, 목포 인동주마을, 남해 시골할매막걸리, 해남 해창주조장, 순천 61호명태전, 경주 놋전국수, 거제 돌산보리밥, 합천 해인사맛집감로식당 등이 유명하다.


1. 부추의 향긋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삼각지 ‘대박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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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ktshxm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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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노포 감성을 뿜어내는 ‘대박포차’. 닭볶음탕, 골뱅이 무침, 닭발, 계란말이, 똥집 등 술 한잔 걸치기 좋은 맛깔난 안주를 선보인다. 사장님이 집에서 먹는 느낌 그대로 기교 없이 선보이는 편안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 ‘부추전’은 부침 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부추를 듬뿍 넣어 진한 초록빛을 띠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기름에서 뭉근하게 익힌 부추전은 속까지 기름기가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어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기름을 충분하게 머금고 있는 부추전을 한입 베어 물면 향긋하면서도 싱그러운 부추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52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가격: 부추전 8,000원, 감자전 10,000원

▲후기(식신 물뿌리개): 원래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자주 가던 단골집인데 최자 로드에도 소개되고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 웨이팅은 기본이에요. 여기 가면 필수로 시켜야 하는 부추전은 바삭한 느낌이 없는데 전은 바삭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질 정도로 맛있어요! 술과 안주를 어느 정도 넉넉하게 시키고 사장님이 안 바쁘실 때만 주문할 수 있는 호박전도 죽입니다.



2. 지라산의 정취가 담겨있는, 합정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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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돈가스 맛집으로 잘 알려진 ‘최강금돈까스’에서 새롭게 론칭한 한식주점이다.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다양한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김부각, 흑돼지 빠떼, 두릅 장아찌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감자 수프, 나물 전, 육전, LA갈비, 식사, 후식이 차례대로 제공되는 ‘맡김 차림’. 코스 중,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사리, 곰취, 뽕잎을 동그랗게 부쳐 낸 ‘지리산 산나물 전’이 가장 인기다. 입안에서 나물들이 살아 움직이듯 각각의 맛이 잘 느껴진다. 쌉싸래하면서도 담백한 맛 덕에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5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 월, 화요일 휴무

▲가격: 맡김 차림 35,000원, 최강금 토스트 18,000원

▲후기(식신 도토아빠): 가오픈 기간이라 인스타그램으로 예약하고 갔어요. 항상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는 걸 좋아해서 차림으로 먹었는데 음식이 하나하나 정갈하니 맛있어요. 나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여기 전은 진짜 순삭했고 소고기가 아닌 버크셔로 만든 육전도 넘 맛났어요. ㅎㅎ



3. 한 판에 즐기는 다양한 구성, 압구정 ‘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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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을 원목 인테리어로 꾸며 정감 가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묵전’. 3층 규모의 실내 공간과 테라스 석이 갖춰져 있어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 ‘시골 장터 모둠전’은 기다린 직사각형 모양의 접시에 8종류의 전을 정갈하게 담아 제공한다. 김치전부터 호박전, 동태전, 깻잎전, 버섯전, 오징어전, 동그랑땡의 푸짐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입맛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방 육수에서 푹 삶아낸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도마 위에 올린 ‘묵전 최고 한방 도마 보쌈’도 인기 메뉴다. 야들야들한 보쌈에 달큰한 보쌈김치가 감칠맛을 한껏 살려준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22

▲영업시간: 매일 11:30 – 01:00, 일요일 11:30 – 23:00

▲가격: 시골 장터 모둠전(소) 18,000원, 묵전 최고 한방 도마 보쌈 35,000원

▲후기(식신 꼬잇):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전집이에요! 부슬부슬 비 오는 날 특히 생각나는 집인데요, 여러 번 방문한 결과 추천해 드리는 메뉴로는 수육과 묵사발, 전입니다. 전이 많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에요~ 평일에도 예약하고 가시는 편이 좋고, 테라스 석도 있어서 선선한 요즘 날씨엔 테라스 석이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모듬전에 막걸리면 소확행이 따로 없어요.



4. 팔도 막걸리와 즐기는 따끈한 전, 사당 ‘전주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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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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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집’은 사당 전 골목에서 육류,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삼겹전, 표고버섯전, 홍어전 같이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동태전, 깻잎전, 호박전, 새송이전, 두부전, 동그랑땡의 구성으로 나오는 모듬전과 김치찌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듬전+김치찌개’. 주문과 동시에 만드는 전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 차례에 나눠 제공하는 주인장의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칼칼한 국물의 김치찌개는 전 특유의 기름진 맛은 잡아줘 중간중간 곁들여 먹기 좋다. 정선의 ‘곤드레 막걸리’, 가평의 ‘잣 막걸리’, 제주의 ‘우도 땅콩 막걸리’ 등 전의 맛을 살려줄 막걸리도 지역별로 두루 갖추고 있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19

▲영업시간: 매일 15:30 – 02:00, 일요일 15:00 – 00:00

▲가격: 모듬전+김치찌개 25,000원, 소고기 안심전 20,000원

▲후기(식신 오빠달려): 줄이 길지만,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금방 들어가요. 일단 막걸리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맛있어 보이는 거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옥수수 막걸리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ㅎㅎ 전은 모둠전으로 먹었는데 이것 말고도 다양한 세트가 많아서 여럿이 가도 좋아요!



5. 한식 안주와 서양식 술의 만남, 압구정 도산공원 ‘미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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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포함하여 한식 베이스로 풀어내는 안주 메뉴와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한식 와인바 ‘미아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색감으로 칠한 벽면에 FLOS 조명, 한스 웨그너와 난나 딛젤의 가구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모던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대표 메뉴 ‘감자전’은 감자를 얇게 채 썰어 동그란 모양으로 부쳐낸 뒤 팬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아 샤워크림을 곁들여 낸다. 겉면의 바삭함과 속의 촉촉함이 어우러지며 선사하는 대조적인 식감이 씹는 재미를 살려준다. 와인뿐만 아니라 데낄라, 위스키, 보드카 등 주류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4-1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

▲가격: 감자전 14,000원, 오징어 부추전 18,000원

▲후기(식신 Flava139): 전 집이 이렇게 이쁠 일인가 싶어요. ㅋㅋ 어둑어둑하니 딱 데이트하거나 소개팅에서 2차로 가기 딱 좋은 느낌적인 느낌! 음식이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고 이렇게 한식이랑 와인을 같이 먹는 조합이 독특한데 생각보다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감자전은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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