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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다시 태어난 로터스 본드카! '에보라 스포츠 410'

등록일2017.02.23 11:57 조회수3301




화 좋아하는 차덕이라면, 007 제임스 본드(James Bond) 모르는 이는 없을 겁니다. 게다가 본드카(Bond Car)를 모르면 간첩이죠. 40년 전, 로터스가 본드카를 만들던 시절을 기억한 원-오프(One-off) 모델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로터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에보라 스포츠 410(Evora sport 410) '원-오프 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제임스 본드가 '애스턴 마틴' 본드카에서 바로 이 차로 갈아타야 할 것 같군요. 크기가 작아서 폼은 좀 안 나겠군요.


로터스 에스프리 S1 (이미지:jamesbond.wikia.com)


007 영화 속 본드카 '로터스 에스프리 S1' (이미지:jamesbond.wikia.com)


이 차는 1977년에 개봉된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에서 본드카로 등장한 '로터스 에스프리 S1(Lotus Esprit S1)'를 오마주한 것입니다.다. 영화 개봉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죠. 


로터스 에스프리 S1은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했습니다. 같은 분이 디자인해서 그런지 '포니 쿠페 컨셉트카'를 쏙 빼닮았네요.



특별 제작된 에보라 스포츠 410은 에스프릿 S1이 지닌 요소들을 반영했습니다. 검은 색으로 마무리된 그릴과 공기흡입구는 에스프리 S1의 검은 색 범퍼를 떠올리게 합니다. 


카본 파이버(탄소섬유)로 만들어진 테일 게이트는 에스프릿 S1의 리프트백을 의미합니다. 대신, 뒷 부분이 유리가 아닌 점은 살짝 아쉽군요.



차체 옆에는 에스프리 S1와 같은 독특한 코치라인을 둘렀습니다. B필러에는 에스프리 S1 로고에 사용한 글꼴(서체) 그대로 에보라 엠블럼을 붙였습니다.



경량 스포츠카 답게 총 중량은 1,280kg에 불과합니다.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운전석 뒤에 얹는데요. 정지상태에서 96km/h까지 가속하는데 3.9초면 충분합니다.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해 뒷바퀴를 굴리며, 옵션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수동변속기 장착시 305km/h, 자동변속기 장착시 280km/h에 이릅니다.


이미지:로터스(lotuscars.com)


황병우 eva2014az@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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