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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녹아드는 탱글한 면과 고슬한 밥, 중식 잡채밥 맛집 5

등록일2021.03.26 12:40 조회수2543

‘잡채’는 삶은 당면에 고기, 채소,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잡채는 17세기 조선 시대 광해군 재위 시절 궁중연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음식을 종종 만들어 오곤 했는데 그중에서 임금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 중 하나가 잡채다. 본래 잡채는 면 없이 채소만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당면공장이 처음 생겼을 때, 잡채에 당면을 사용하기 시작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중식으로 넘어가면 잡채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잡채밥’이 식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잡채밥은 갖은 재료가 들어간 잡채에 밥을 곁들여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얼핏 보면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식당마다 소스, 토핑, 채소, 밥 종류 등의 요소를 달리하여 각자 개성 넘치는 맛을 보여준다. 혀끝에서 녹아드는 탱글한 면과 고슬한 밥의 만남, 중식 잡채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서울 중국요리 잡채밥 맛집으로는 둔촌동 바른중식당 국보성, 압구정 가담, 논현동 홍명, 신사동 송쉐프, 언주역 일일향, 보문동 안동반점, 대방동 대성관, 여의도 서궁, 제기동 홍릉각, 마포 도화동 여명, 장충동 홍보각, 영등포 송죽장, 소공동 도림, 시청 홍연, 시청 더플라자 도원,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팔선, 부천 복성원, 연희동 목란, 홍대 망원동 진진, 방배동 주, 대치동 홍운장, 마포 외백, 마포 현래장, 서울대 외래향, 남대문 팔레드신, 홍대 초마, 명동 일품향, 마포 신성각, 합정 플로리다반점, 청담 파불라, 연남동 산왕반점, 연남동 중화복춘, 상수역 맛이차이나, 종로 중심, 삼성동 더원레스토랑, 남가좌 락희안, 신논현 허우,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 유유안, 압구정 대가방, 연희동 이화원, 삼각지 명화원, 이문동 영화장, 청담 js가든, 서래마을 서래향, 휘경동 경발원, 청담동 몽중헌, 을지로 안동장, 동대문 동화반점, 청담 SMTHOUSE 차이나룸, 합정 대한각, 을지로 원흥, 명동 개화, 홍대 영빈루, 반포 모던눌랑, 명동 향미, 망원 가원, 연남 중화복춘골드, 구로 동흥관, 교대 대가향, 압구정 호화반점, 마포 핑하오, 서울역 야래향, 종로 홍릉각, 마포 부영각, 을지로 오구반점, 청담동 The Round, 여의도 신동양반점, 공릉 광성반점, 봉천동 아리차이, 교대 하오차이, 망원동 동일루, 서촌 중국, 명동 란주라미엔, 성북동 옛날중국집, 그랜드 워커힐 서울 금룡, 양재 브루스리, 선릉 마담밍, 삼성동 차이린, 신촌 완차이, 여의도 백리향, 대학로 진아춘, 불광동 중화원, 가산동 예원, 송파 어양, 양재 마오, 명동 크리스탈제이드, 신촌 복성각, 삼성동 시추안하우스, 삼청동 길운구락부, 고려대 송림원,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 웨이루, 충무로 동회루, 영등포 대문점, 천호 해중천반점, 용산 동강, 당산 대관원, 천호 차이나린찐, 명동 호경전, 동작 개화, 종로 서호장, 연희동 진보, 도봉 홍방원,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천산, 역삼 파크루안, 상암동 서룡, 신길동 신길동매운짬뽕, 압구정 무탄, 한남동 쥬에, 대치동 하이보, 잠실 시그니엘클럽, 고려대 공푸, 홍대 서교동진향, 연희동 진미, 잠실 롯데호텔월드 도림, 구로 삼팔교자관, 압구정 산동교자관, 교대 양가식탁, 성수 중앙감속기, 성수 제제, 삼각지 꺼거, 성수 시옹마오, 삼청동 화양연화 등이 유명하다.


1. 2대째 이어오는 한결 같은 맛, 둔촌동 ‘바른중식당 국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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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용산에서 시작하여 2019년 둔촌동으로 자리를 옮긴 ‘바른중식당 국보성’.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이 2대째 웍을 잡아오고 있다. 소스를 포함하여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한다. 대표 메뉴 ‘잡채밥’은 볶음밥 위로 물기 없이 볶은 잡채를 넉넉하게 올려 제공한다. 밥알이 흩날릴 정도로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탱글탱글한 당면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식감을 더한다. 당근, 부추, 양파, 고기 등 길쭉하게 채 썬 재료들이 당면과 함께 씹히며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이 차오른다. 은은한 매콤함을 지닌 잡채가 삼삼한 볶음밥에 간을 더하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강동구 명일로13길 15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15: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잡채밥 8,500원, 탕수육(小) 15,000원

▲후기(식신 서울시강남구): 생각보다 매장 내부는 아담한 편이에요. 1인 주방으로 운영하고 있어 약간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기다리면 나와요. 볶음밥이랑 잡채를 따로 먹어도 괜찮을 만큼 두 개 다 너무 맛있어요. 잡채랑 볶음밥 잘 비빈 다음에 같이 나온 짬뽕 국물에 말아 먹는 것도 은근 별미입니다.



2.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보문동 ‘안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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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반점’은 재개발로 인해 1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작년 2월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식사류는 물론 탕수육, 양장피, 유산슬 등의 요리류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잡채와 볶음밥을 접시 가득 담아 손님상에 올리는 ‘잡채밥’. 보드레하게 볶아진 잡채는 목이버섯, 양파, 당근 등 큼직하게 썰린 채소들이 씹는 맛을 살려준다. 담백한 볶음밥에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잡채가 감칠맛을 끌어 올려준다.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짬뽕’도 즐겨 찾는다. 오징어, 새우, 낙지 등의 해산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화, 수요일 휴무

▲가격: 잡채밥 7,000원, 짬뽕 6,000원

▲후기(식신 에즈팝): 사라진 줄 알고 너무 슬퍼했는데 다시 생겨서 얼마나 좋던지..! 모든 메뉴가 기본으로 시켜도 곱빼기처럼 양이 많은 편이다. 여기 가면 꼭 시키는 잡채밥은 적당하게 기름진 맛이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잡채에 채소도 많이 들어있어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이 나요.



3. 늦은 밤 허기를 달래주는, 공릉동 ‘광성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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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한 저녁에 문을 열어 이튿날 새벽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광성반점’. 식사를 주문하면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워낸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와 허기를 달래준다. 대표 메뉴 ‘잡채밥’은 일반적인 잡채밥과 달리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불그스름한 빛을 뽐내는 강렬한 비주얼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웍에서 수분기를 날려가며 볶은 밥은 국물과 비벼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다.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퍼지는 밥, 적당한 탄력감이 살아있는 당면, 은근한 단맛을 더하는 채소가 만들어 내는 완벽한 하모니가 매력적이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173가길 5

▲영업시간: 매일 17:30 – 04:30, 일요일 휴무

▲가격: 잡채밥 7,000원, 양장피 29,000원

▲후기(식신 kkk111): 공릉동 국수 거리에서 유명한 중국집이다. 저녁 먹으러 가기도 좋고 중국음식에 술 한잔 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잡채밥은 국물이 있어 그런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꽤 만족스러웠다. 잡채밥인데도 느끼한 맛이 거의 없어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4. 세월의 내공이 묻어나는, 부천 ‘복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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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원’은 나이 지긋한 노부부가 함께 꾸려 나가는 자그마한 규모의 중식당이다. 시간이 멈춘 듯 세월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매장 내외부는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자극하는 잡채에 볶음밥과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잡채밥’이 대표 메뉴다. 밥알이 뭉쳐지지 않고 한 톨 한 톨 기름에 코팅되어 있는 볶음밥에서 주인장의 남다른 내공을 느낄 수 있다. 호박, 양파, 당근 등의 채소와 당면을 함께 볶은 잡채는 면발이 통통해 입안을 꽉 메워주는 풍족한 느낌을 준다. 그윽한 불 향을 머금은 잡채와 볶음밥이 균형 있게 어울리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식신의 TIP]

▲위치: 경기 부천 부천로148번길 9

▲영업시간: 매일 11:00 – 16:00, 일, 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격: 잡채밥 8,000원, 간짜장 6,500원

▲후기(식신 매일다이어트): 다른 지역 사람들도 와서 먹을 만큼 잡채밥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죠. 잡채에 채소가 정말 많이 들어가 볶음밥이랑 섞어 먹었을 때 퍼지는 달큰한 맛이 포인트! 잡채밥과 같이 나오는 국물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개인적으론 텁텁하지 않아 중간중간 떠먹기 좋았다.



5. 학동역 일대를 사로잡은, 논현동 ‘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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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일대 직장인들과 주민들의 식사를 책임져오고 있는 ‘홍명’. 청록색으로 칠해진 벽면, 모던한 느낌의 조명과 가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코스 요리를 포함하여 약 50종류의 음식, 20여 종의 주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 ‘잡채 볶음밥’은 바싹하게 볶아낸 달걀 볶음밥, 굵직하게 썬 채소가 들어간 잡채,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당면 사이사이 양념이 진득하게 스며든 잡채는 채소 숨이 살아있어 쫀득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잡채와 볶음밥을 고루 섞은 뒤 달걀노른자를 터트려 녹진한 맛을 더해도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131길 10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가격: 잡채 볶음밥 9,000원, 난자완스 35,000원

▲후기(식신 이진욱홀릭): 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이에요. 잡채밥의 잡채는 채소의 신선함이 잘 느껴졌어요. 면에는 소스가 헐거운 기운 없이 착 달라붙어 있어 슴슴한 볶음밥이랑 궁합이 잘 맞아요. 식감, 맛, 향 모든 면에서 아쉬운 것 없이 완벽한 잡채밥 한 그릇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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