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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단골 시리즈] 경북 맛집 BEST 5

등록일2021.10.12 14:42 조회수1534

우리나라가 지나온 역사를 흔적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북’.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발길 닿는 곳곳이 문화 유적지인 ‘경주’를 시작으로 대가야의 문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령’, 원효대사의 역사적 유물을 접할 수 있는 ‘봉화’,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가장 많은 부처님을 보시고 있다는 만불사가 자리 잡은 ‘영천’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만큼 경북 곳곳에는 뚝심 하나로 맛집의 역사를 써내러 오고 있는 곳들이 있다. 경건한 역사만큼이나 소란스럽지 않게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경북 맛집BEST 5를 소개한다.


1. 오랜 내공의 손맛이 담긴 매운탕, 경주 두류리 ‘털보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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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b.k_park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amin_jin1님 인스타그램


안강 딱실못 매운탕 단지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털보매운탕’. 프랑스 르꼬르동 블루에서 유학을 마치고 100년 이상 전통을 지닌 마카롱 가게에서 근무하던 최영진 대표가 가업을 잇고자 10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매운탕을 끓여오고 있다. 큼직한 뚝배기에 얼큰한 국물에 민물 생선, 채소, 수제비 등의 재료가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 ‘뚝배기 매운탕’이 대표 메뉴다. 테이블 위 버너에서 국물이 끓을수록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들며 진국이 완성된다. 담백한 생선살과 쫀득한 수제비에 시원칼칼한 국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생선은 메기, 붕어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메기와 붕어 반반도 가능하다. 주문 시 뼈를 추려 달라 요청하면 순살로만 나오는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경북 경주 안강읍 딱실길 14-6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가격: 뚝배기 매운탕 12,000원, 잉어찜(中) 50,000원 

▲후기(식신 땅콩샌드마이쩡): 식사하는 공간이 각각 개별 룸으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생선부터 쌀, 고춧가루, 김치 등 다 국내산 재료만 써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안강농협에서 생산하는 쌀로만 밥을 지어서 그런지 밥 자체가 맛있었어요. 민물 생선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매운탕에 도리뱅뱅이랑 파전 곁들였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니 꼭 같이 드셔 보길 추천해요~



2. 천연발효종으로 구수한 풍미를 살린, 고령 헌문리 ‘에버그린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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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베이커리’는 화학첨가제 없이 100% 우리 밀과 천연 발효종을 주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든다. 각종 과일을 이용하여 만든 천연발효종이 담긴 빵은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도톰하면서도 길쭉한 빵 윗면이 투박한 모양으로 갈라진 ‘통밀빵’. 버터, 우유, 달걀, 설탕 등의 재료 없이 오직 통밀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반죽으로 만들었다. 노릇하게 구워진 통밀빵은 씹을수록 입안 가득 구수한 풍미가 퍼지며 통일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견과류를 넣어 고소함을 살린 ‘깜빠뉴’, 고령의 특산물 딸기를 활용한 ‘딸기 요플레 식빵’ 등 다양한 천연 발효종 빵이 준비되어 있다.


[식신의 TIP]

▲위치: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로 13-1 

▲영업시간: 매일 07:00 – 20:00 

▲가격: 통밀빵 5,000원, 깜빠뉴 10,000원 

▲후기(식신 오리날다): 부모님이 빵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여기 빵은 그렇게 좋아하세요! 통밀빵은 특유의 담백한 맛이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켜요. 오래 씹을수록 통밀 향이 정말 진하게 느껴지고 다이어트 할 때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아요! 달달함을 더하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살짝 돌린 다음 잼이나 꿀을 살짝 발라먹어도 좋아요!



3. 봉화의 맛이 담긴 토속음식, 봉화 우곡리 ‘예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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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ozlcamping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lovechoijm_eat님 인스타그램


닭, 오리 등의 보양식 재료와 봉화군 특산품 송이버섯을 이용하여 토속 음식을 선보이는 ‘예천가든’. 계곡에 온 듯 평상이 펼쳐져 있는 야외 석과 정겨운 가정집 느낌이 나는 실내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메뉴는 한입 크기로 썬 닭고기를 마늘종과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낸 ‘닭불고기’.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와 푸짐함을 더한다. 직화로 구워 은은한 불 향이 살아있는 닭 불고기는 쫄깃한 살점과 매콤달콤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상추, 깻잎 등의 쌈 채소에 올려 풍성하게 쌈으로 즐기거나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반찬처럼 먹어도 좋다. 탄산 약수물에 닭과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닭백숙’도 즐겨 찾는다. 뼈와 살점이 쉽게 분리될 정도로 야들야들한 살점과 진득한 국물이 일품이다. 식사로는 녹두가 들어간 죽이 나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식신의 TIP]

▲위치: 경북 봉화군 봉성면 진의실길 4 

▲영업시간: 매일 07:00 – 21:00 

▲가격: 닭불고기+닭백숙 50,000원, 능이 토종닭 70,000원 

▲후기(식신 봄바람살랑~*): 매장 바로 앞에 약수터가 있어서 식당 방문 전후로 약수 한 모금 하는 재미도 있네요. 식사를 주문했는데 반찬이 12가지나 나와서 메인 음식 전부터 상차림이 풍성하더라고요. 닭불고기는 쫄깃한 닭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 있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입니다. 백숙도 같이 먹었는데 맛이 아주 진하고 다 먹고 녹두죽 추가해서 먹으니 완전 배불렀어요.



4. 다채로운 복요리를 한 번에 즐기는, 안동 북문동 ‘서울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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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어’는 안동 지역 최초의 복요리 전문점이다. 매일 부산에서 복어를 공수하고 시장에서 채소를 구매해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샤브샤브, 불고기, 죽, 수육, 찜 등 다채로운 복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쫄깃한 복어 껍질을 매콤새콤한 양념으로 무쳐 식욕을 돋워주는 ‘복 껍질’부터 담백한 복어살을 바삭하게 튀겨 낸 ‘복어 튀김’, 시원하게 우러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 ‘복지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미니 세트’. 세트 중, 복지리는 한소끔 끓인 뒤 콩나물을 꺼내 양념에 무쳐 준다. 양념에 버무려진 콩나물을 복어살에 감싸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한층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복어 종류는 은복, 밀복, 까치복 세 종류 중 택할 수 있다.


[식신의 TIP]

▲위치: 경북 안동 태사1길 22 

▲영업시간: 매일 07:30 – 22:00 

▲가격: 미니 세트 20,000원, 풀코스 40,000원 

▲후기(식신 공대아르미): 미니 세트를 주문했는데 처음에 나온 복 껍질 먹는 순간 잘 찾아왔다 느꼈어요. 쫀득한 껍질 무침, 고소한 튀김, 따끈한 지리까지 복어 하나로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복지리는 국물 한술 뜨고 바로 술 시켜서 먹었습니다. 복어살도 아주 탱탱하니 재료가 좋은 게 느껴졌어요. 다음엔 수육이랑 불고기가 추가된 풀코스로도 즐겨보려고요!

 


5. 직접 재배한 국산 호밀로 구운 빵, 영천 금노동 ‘하눅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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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대학에 입학한 이후 호밀 재배 40년, 베이커리 운영을 31년간 해오며 국산 호밀에 관해 연구하는 호밀 관련 분야 전문가 류한욱 대표가 운영하는 ‘하눅베이커리’. 직접 재배한 국산 품종 두루 호밀을 파종부터 재배, 수확, 건조, 제분, 가공하는 작업까지 하나하나 관리하며 1~3차 산업에 직접 관여해오고 있다. 대표 메뉴 ‘100% 천연발효 호밀빵’은 호밀을 갈아 만든 밀가루를 천연 발효종으로 발효하여 굽는다. 방부제, 달걀, 설탕, 색소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식이섬유,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식신의 TIP]

▲위치: 경북 영천 강변로 44 

▲영업시간: 매일 09:00 – 23:00 

▲가격: 100% 천연발효 호밀빵 9,000원, 영천 육쪽 호밀 마늘빵 7,800원 

▲후기(식신 자연미인): 단맛이 나는 빵보다 슴슴한 맛이 나는 빵을 좋아해서 호밀로 만든 빵 종류를 좋아해요. 여기는 직접 재배한 호밀로 만든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이름처럼 100% 호밀로 만들어서 그런지 호밀 향이 아주 진하게 느껴져서 특별한 소스 없이 그냥 씹어 먹어도 맛나요. 오븐에 살짝 바삭하게 구운 다음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섞어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맛도 확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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