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OTT 플랫폼에서 출시한 국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드라마에 소개되었던 음식과 소품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해산물 오징어도 제철을 맞아 맛이 한껏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오징어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회부터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수육과 함께 즐기는 보쌈,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밥 도둑 자리를 노리는 불고기 등 오징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을 만나보자. 오징어 하나로 깐부가 되는, 서울 오징어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부드러운 보쌈과 쫄깃한 오징어의 만남, 당산동 ‘이조보쌈’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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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바탕에 투박하게 글씨체로 쓰인 간판에서 노포 포스가 느껴지는 ‘이조보쌈’. 대표 메뉴 ‘오징어 보쌈’은 부드럽게 삶아낸 보쌈에 쫄깃쫄깃한 오징어, 달큰한 보쌈김치와 무김치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다양한 식감과 맛을 지닌 재료들을 입맛에 맞게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다. 쿰쿰한 향을 풍기는 청국장이 서비스로 나와 푸짐함을 더한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4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가격: 오징어 보쌈(中) 33,000원, 보쌈(中) 30,000원
▲후기(식신 앙큼한먹보): 두툼하게 썰어 나오는 보쌈에 오징어, 김치를 올려 한입에 먹으면 식감도 맛도 두 배 더 맛있는 느낌입이에요. 딱 맛있는 상태로 잘 삶아져서 손이 계속해서 가요. 2호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중독적인 매콤달콤한 양념에 어우러진, 신사동 ‘뱃고동’
이미지 출처: hongchub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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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동’은 압구정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큼직하게 썬 오징어를 미나리,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볶아 먹는 ‘오징어 불고기’.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우러난 불고기는 중독적인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남은 양념에 밥과 김 가루를 넣어 즐기는 볶음밥도 별미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72길 54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주말 12:00 – 22:00
▲가격: 오징어 불고기 14,000원, 오징어 튀김 11,000원
▲후기(식신 맥주와땅콩09): 압구정에서 가성비 있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오징어 불고기 양념을 밥이랑 비벼 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다. 오징어 튀김을 양념에 찍어 먹어도 맛난다.
3.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면목동 ‘찡어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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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어찡어’는 오징어를 이용하여 회, 찜, 순대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 ‘산오징어’는 오징어 머리부터 몸통, 다리까지 부위 별로 모양을 살려 썰어 낸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적당한 두께감을 살린 산오징어는 은은한 단맛과 오독오독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먹물과 치즈로 고소함을 더한 ‘먹물 튀김’도 함께 즐기기 좋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중랑구 면목로 454
▲영업시간: 매일 18:00 – 02:00, 일요일 휴무
▲가격: 산오징어 시가, 먹물 튀김 22,000원
▲후기(식신 옥수수하모니카): 산오징어는 얇게 채 써는 게 아니라 넓적하게 썰어 나와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오징어 회 한 점을 초장에 푹 찍어 먹고 소주 한 잔 털어 마시면 그 날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갑니다.
4. 풍성한 맛과 식감을 담은 물회, 상도동 ‘상도실내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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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역 인근에서 애주가들의 성지로 잘 알려진 ‘상도실내포장마차’. 대표 메뉴 ‘오징어 물회’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육수 위로 채소와 가늘게 썬 오징어를 듬뿍 올려 제공한다. 입맛 돋워주는 새콤달콤한 육수에 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채소들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맛을 살려준다. 소면 사리가 함께 제공되어 든든하게 즐기기 좋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로 288
▲영업시간: 매일 16:30 – 22:00, 일요일 휴무
▲가격: 오징어 물회(중) 30,000원, 오징어 통찜 35,000원
▲후기(식신 가면라이더): 양푼 그릇에 담겨 나오는 오징어 물회! 물회에는 오징어가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마지막 한 입까지 아쉬움이 없었음. 오징어 통찜도 기가 막히다 던 데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5. 진득하게 퍼지는 내장의 풍미, 남현동 ‘청송산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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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산오징어’는 주문이 들어오면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오징어를 건져 올려 요리를 만든다. 대표 메뉴는 오징어를 통째로 쪄낸 뒤 숭덩숭덩 썰어 손님상에 올리는 ‘산오징어찜’. 보랏빛 오징어 살점 사이사이 황금빛 내장이 먹음직스럽게 흘러내리며 식욕을 돋워준다. 녹진한 내장과 먹물이 혀를 진득하게 감싸며 짙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관악구 남현1길 8
▲영업시간: 매일 15:00 – 01:00, 일요일 휴무
▲가격: 산오징어찜 43,000원, 산오징어회 43,000원
▲후기(식신 고구마답답이): 테이블이 6개밖에 없어서 항상 사람들로 붐비지만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는 곳이에요. 찜은 내장이 비리지 않고 고소함만 가득해요. 찜이랑 회도 반반 메뉴로 주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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