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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해요~’ 야외에서 술 먹기 딱 좋은 야장 맛집 5곳

등록일2021.10.29 15:19 조회수6255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계절이 바뀌고 있는 걸 체감하는 요즘! 가을이 서서히 지고 있는 날씨는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가량 즐길 수 있다. 식당들도 야외에 테이블이 하나둘 꺼내 놓으며 야장의 시즌이 왔음을 알린다.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이 있듯이 탁 트인 야외에서 마시는 술은 유난히 달게 느껴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에 얼큰하게 달아오른 취기를 잠시 식히기도 좋다. 여기에 맛있는 안주까지 더해진다면 술 마시기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아닐까. 분위기에 한 번 맛에 두 번 취하는, 야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신선함이 살아있는 통 갈매기살, 익선동 ‘미갈매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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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jeong.soo_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ryon.e2님 인스타그램


종로 갈매기살 골목 초입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미갈매기살’.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 매장 앞부터 옆면까지 이어지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손님들로 늘 북적거린다. 갈매기살부터 가브리살, 항정살 등 국내산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신선한 생고기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갈매기살’은 사장님이 매일 직접 지방과 막을 꼼꼼하게 제거하여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신선한 분홍빛이 감도는 갈매기살은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 풍성한 육즙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매운 고추로 맛을 낸 간장에 겨자와 레몬즙을 넣어 숙성시킨 소스는 고기 맛을 살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기를 소스에 푹 담근 뒤 들깻가루와 콩가루를 찍어 짙은 고소함을 즐기길 추천한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7

▲영업시간: 매일 15:00 – 22:3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갈매기살 15,000원, 목향정 16,000원

▲후기(식신 평발마라토너):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칼칼한 김치 콩나물국부터가 그냥 술안주에요. 옛날에 유행했던 수랭식 불판을 사용해서 예스러운 느낌이 가득해요. 수랭식이라 연기도 나지 않고 고기가 균일하게 익어서 굽기 아주 편합니다. 고기 질 자체가 좋아서 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소스, 채소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쌉쌀한 갓김치에 싹 싸서 먹는 조합이 최고였어요.



2. 마성적인 맛을 자랑하는 비법 초장, 충무로 ‘영덕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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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j0no0115님 인스타그램


‘영덕회식당’은 예스러운 느낌 가득한 간판에서 지나온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충무로 인쇄 골목에서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며 주당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약 4개의 테이블이 놓인 아담한 실내와 파란 테이블이 펼쳐진 야외 석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메뉴는 포항과 동해 등 산지에서 공수한 청어와 가자미를 얇게 썰어 초장과 비벼 먹는 ‘막회’. 고추장에 막걸리 식초, 다진 파, 통깨 등 갖은 양념을 만든 비법 초장이 맛의 비결이다. 초장 맛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진득하면서도 깊은 초장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횟감과 아삭한 채소를 매콤새콤한 양념이 감싸며 감칠맛을 한껏 끌어 올려준다. 막회가 반 정도 남았을 때 공깃밥을 넣어 회덮밥 스타일로 비벼 먹는 방식도 별미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중구 창경궁로1길 6

▲영업시간: 평일 12:00 – 22:0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막회(중) 24,000원, 과메기 24,000원

▲후기(식신 평발마라토너): 충무로를 대표하는 노포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기 초장 맛보고 다른 초장 맛보면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초장 맛이 죽입니다. 사장님이 황금 비율로 막회랑 초장을 쓱쓱 비벼 주시는 것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요. 회를 길쭉길쭉하게 썰어서 씹히는 식감도 좋고 양도 많아서 인당 술 한 병은 꼭 먹게 됩니다. 과메기도 맛있다 해서 날이 좀 더 추워지면 도전하러 갈 예정입니다.



3. 터프한 불 향이 깊숙하게 스며든, 동대문 ‘경상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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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rara.you님 인스타그램


특별한 간판 없이 펄럭거리는 천막에 큼직한 글씨로 상호가 적힌 ‘경상도식당’. 매장 앞, 새파란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가 길게 놓인 풍경이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린다. ‘국내산 돼지갈비’ 메뉴 하나로 대를 이어오며 50년이 넘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대표 메뉴 국내산 돼지갈비는 초벌구이해 놓은 돼지갈비를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 연탄불에 한 번 더 구워 화끈한 불맛을 더한다. 두툼하게 썰어 씹는 맛을 살린 돼지갈비는 씹을수록 입안 가득 짙게 맴도는 불 향이 매력적이다. 달짝지근한 양념이 배어있는 갈비에 새콤한 초장을 곁들이면 중독적인 단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갈비는 첫 주문과 추가 주문 상관없이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9길 29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4:30 – 15:30, 일요일 휴무

▲가격: 국내산 돼지갈비 14,000원

▲후기(식신 밥솥에서태어난여자):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돼지갈비는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어요. 연탄불에 구웠다는 걸 증명하듯이 군데군데 그을려진 비주얼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지방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이 느끼하지 않아요. 상추 위에 돼지갈비랑 마늘 올려서 와구와구 쌈으로 먹다 보면 한 그릇 순삭이에요. 적게 먹지 않으면 둘이 가서 3인분 시켜 먹는 걸 추천합니다.



4. 을지로 뷰와 함께 즐기는 오겹살, 을지로 ‘다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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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식당’은 1960년대에 건축된 을지로 세운상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을지로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루프탑 공간은 시원하게 탁 트인 개방감이 돋보인다. 테이블을 잡은 뒤에는 셀프바에서 밑반찬과 주류를 직접 가져다가 세팅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섞인 오겹살을 숭덩숭덩 잘라 제공하는 ‘생 오겹살’. 불판이 뜨겁게 달아오르면 오겹살과 김치, 콩나물 무침, 마늘 등을 올려 함께 구워 먹으면 된다. 노릇하게 익은 오겹살과 고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익힌 재료들의 고소한 향연이 펼쳐진다. 고기를 먹은 뒤 재료를 잘게 잘라 공깃밥을 넣어 만들어 먹는 ‘볶음밥’으로 든든한 마무리를 하기 좋다.


[식신의 TIP]

▲위치: 서울 중구 청계천로 160 청계상가 바 30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B/T 15:00 – 16:00, 일요일 휴무

▲가격: 생 오겹살 38,000원, 수제 돈까스 7,000원

▲후기(식신 여기어때0925): 야외석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만큼 자리 경쟁이 치열해요. 노을 질 때 가면 풍경이 정말 예뻐서 분위기에 취하고 힐링 되는 느낌입니다. 여기 파김치가 진짜 맛있는데 불판에 같이 구워서 오겹살에 돌돌 싸 먹으면 다섯 판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히든 메뉴인 돈까스도 수준급이니 오겹살이랑 꼭 같이 드셔보길 강추해요!!



5. LG트윈스 팬심이 가득 느껴지는, 을지로 ‘LG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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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wangsama2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hyunjong.bae님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 팬클럽 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LG포차’. LG트윈스 굿즈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 있어 LG트윈스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의 장소로 불리는 곳이다. 대표 메뉴 ‘수제 돈까스’는 돼지고기에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뒤 양파와 버섯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소스를 넉넉하게 부어 나온다. 감자튀김, 콘, 베이크드 빈스, 샐러드 등을 곁들여 풍성함을 더했다. 소스에 촉촉하게 적셔진 돈가스는 잡내 없이 연하게 씹히는 육질이 돈가스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주문이 들어오는 동시에 양배추, 당근 등의 재료 썰어 만드는 ‘토스트’도 인기 메뉴다. 채소들이 푸짐하게 들어간 달걀부침과 달달한 케첩이 만나 마성의 맛을 선사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동호로 400

▲영업시간: 매일 14:00 – 00:00

▲가격: 수제 돈까스 15,000원, 토스트 5,000원

▲후기(식신 토리밤토리): 티비도 있어서 경기 있는 날 방문하면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관람할 수 있어요. 워낙 야구를 좋아해서 종종 가는데 겉바속촉 돈가스, 푸짐한 토스트, 마약 같은 골뱅이 무침, 칼칼한 닭볶음탕 등 맛 없는 음식이 없어요. 이모님 손맛이 장난 아니고 서비스도 많이 주셔서 항상 배터지게 먹고 나와요. 예약하면 삼겹살 파티도 할 수 있다해서 다음 경기 있는 날에는 삼겹살과 함께 경기를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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