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육질과 진한 육즙을 품고 있는 일본식 돈카츠. 부드러운 한국의 경양식 돈까스와는 달리 튀김 본연의 맛에 더욱 집중한다. 가게마다 다양한 숙성 비법으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돈카츠는 소금이나 겨자, 와사비, 소스 등을 살짝 곁들여 풍미를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장인의 맛, 서울의 돈카츠 맛집을 소개한다.
1. 히레카츠로 동네 평정한 맛, 망원역 ‘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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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맞는다. 시그니처 메뉴는 안심으로 만드는 히레카츠정식. 저온 훈연 숙성과 염지를 거쳐 육향을 끌어올려 튀김을 뚫고 나오는 풍미가 대단하다. 육즙이 꽉 차 야들야들한 식감도 좋다. 트러플 오일과 소금, 와사비를 조합하면 독특한 별미가 된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33
▲영업시간: 수-일 11:30-20:30(B/T 평일 15:00-17:00, 주말 16:00-17:00) 매주 월, 화 휴무
▲가격: 히레카츠정식 13,500원, 모듬카츠정식 15,000원, 상로스정식 17,000원
▲후기(식신 533303): 돈카츠 덕후라고 불릴 만큼 정말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편인데 저의 최애 맛집이에요. 히레카츠는 딱 씹는 순간 육즙이 뿜어져 나오는데 몇 번 씹으면 입안에서 사라져 있을 정도로 살점이 엄청 야들야들해요. 같이 나온 트러플 오일에 소금을 섞어 돈카츠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대폭발!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사이드로 멘치카츠를 추가해도 좋아요.
2. 등심 돈카츠에서 맛볼 수 있는 최강의 맛, 합정 ‘최강금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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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 맛집이 많은 지역에서도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K로 만드는 등심 돈카츠가 맛있다. 씹는 맛과 육향이 살아있는 편. 정석대로 돈카츠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함초소금과 생들기름을 섞은 기름장과 맛봐도 별미다. 직접 담그는 집된장와 지리산에서 공수한 시래기로 끓이는 된장국이 의외로 돈카츠와 잘 어울린다.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가격: 등심돈까스 14,000원, 안심돈까스 15,000원, 상등심돈까스 16,000원
▲후기(식신 533365): 긴 웨이팅을 기다려 먹었는데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다. 들기름과 돈까스 조합은 처음 먹어보는데 들기름 향이 정말 진해서 맛나더라구요. 같이 나오는 장국을 같이 먹으니까 더 든든하고 후식으로 오미자 요거트도 나와 상큼하게 마무리했어요.
3. 만족스러운 한 끼를 위한 고집, 서교동 ‘카와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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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집. 국내산 돈육을 파동 숙성 방식으로 열흘간 숙성시킨 뒤, 기름에 한번 초벌 튀김을 하고 다시 오븐에서 저온으로 구워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치킨카츠에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소스를 더한 유린기 카츠도 별미. 디귿자 테이블 가운데 반오픈된 키친이 있는 구조로 1인이나 2인이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6
▲영업시간: 매일 11:30-20:00(B/T 15:00-17:00) 일 휴무
▲가격: 로스(등심)카츠 14,000원, 히레(안심)카츠 15,000원, 유린기 카츠 15,000원
▲후기(식신 렌틸콩없어요?!): 부드럽고 지방맛 가득한 스타일.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육즙이 뿜뿜~~ 근처에 분점이 생겨서 웨이팅이 좀 줄어서 할만해요
4. 혼을 담은 밥상, 도산공원 ‘카츠바이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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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돈카츠 전성시대를 만든 주역 중 한 곳. 직접 만든 소금 누룩에 돼지고기를 숙성시켜 풍부한 육향과 육즙이 살아있는 돈카츠가 맛있는 곳. 빵가루 튀김옷이 거칠면서 굉장히 바삭한 편으로 육질이 탄탄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등심과 안심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믹스카츠가 인기가 많다. 치킨 가라아게는 빼놓을 수 없는 사이드 메뉴. 트러플 소금에 찍어 맛보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36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T 15:00-17:30)
▲가격: 로스카츠(등심)정식 15,000원, 히레카츠(안심)정식 18,000원, 치킨 가라아게(2pc) 4,000원
▲후기(식신 533494): 오픈과 브레이크 타임 전부터 줄 서는 곳. 음식이 딱 나왔을 때 양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 조각 하나하나 크기가 커서 다 먹으니 양이 정말 많은 편이었어요. 크리스피한 식감이 좋았던 튀김옷은 두껍지 않아 돈가츠 한 판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소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소금에만 살짝 찍어 먹는 방법이 제일 맛있었어요.
5.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일품인 돈카츠, 상수 ‘이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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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를 이용해 돈카츠를 만드는 곳.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레스팅을 거쳐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감이 독특한데, 야들야들한 식감과 풍부한 지방의 맛이 살아있는 맛있는 돈카츠임은 부정할 수 없다. 메뉴는 등심, 안심, 특등심과 모듬 단 4종류. 모듬에 추가요금을 내면 특등심 모듬으로 즐길 수 있다.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일찍 종료하는 경우가 잦으니 방문 시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99-9
▲영업시간: 수-일 12:00-21:00(B/T 15:00-17:30) 매주 월, 화 휴무
▲가격: 등심 15,000, 안심 17,000원, 모듬 21,000원
▲후기(식신 엽기오뎅볶이): 특등심은 정말 대단한 맛이지만 애초에 주문할 수 있는 수량이 적으니 맛보고 싶다면 오픈런을 추천. 말돈 소금만 살짝 찍어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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